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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창세기

바로 왕국이 굳건하기를 바라셨다

by 운석57 2022. 11. 15.

2022.11.15(화) 큐티: 창세기 47:13-22

 

<묵상하기>

 

*바로 왕국이 굳건하기를 바라셨다*

오늘 말씀을 읽으면서
조금 불편한 마음이 들었다.

애굽 뿐 아니라 가나안 땅까지
기근이 심하였으나, 요셉은
식량을 무기화하지는 않았다.

즉 돈을 내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곡식을 팔았다.

이로 인해 애굽 왕실의 
국고가 더할 수 없이
탄탄해졌다.

그러다 백성들의 돈이 
모두 바닥났다.

그래서 백성들의 가축을
받고 곡식을 팔았다.

아마도 야곱 집안이 
관리해야 할 가축의 
수가 많이 늘어났을 것이며,
바로 왕실에서 야곱 집안의
입지가 커졌을 것이다.

문제는 가축도 모두
떨어졌다는 점이다.

백성들은 자신과 토지를 
팔아 곡식을 사겠다고 하였다.

그래서 요셉은 토지를 사서
모두 바로의 소유가 
되게 하였다.

이 지점에서 마음이 
불편하였다.

제사장의 땅을 제외하고 
모든 농지가 자경농지에서
소작농지로 바뀌었다는 
의미인데 이것이 과연 
좋은 해결책이었을까?

즉 개 개인의 권리나 자유가
침해되는 사회 체제로
변화된 것인데 이것이 
과연 좋은 것일까? 

물론 소유한 땅이라도
팔지 않으면 모두 굶어
죽었어야 하므로, 
땅을 팔아서라도
생존해야 한다.

그러나 전국의 토지가 
바로 왕실의 소유가 
된 것은 앞으로 백성은
토지를 소유하지 못하는 
경제 체제로 변환된 것이니
그 변화를 생각할 때,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요셉은 여기 저기에 흩어져
살았던 백성들을  곡식이
있는 성읍으로 이주시켜,
곡식을 제공받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였다.

애굽의 모든 통치 및 행정
시스템을 새롭게 
정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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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적으로 볼 때,
개 개인의 권리나 자유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왜 하나님은 요셉으로 
하여금 펼치도록 하셨을까
의문이 들었다.

그러다 하나님의 언약,
하나님의 뜻이 떠올랐다.

하나님의 뜻은 야곱의 
후손들이 번성하여 큰 
민족을 이루는 것이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그 일을 
이루실 예정이므로, 그 일이 
이루어지기까지 현재의
바로 왕국이 오래도록 
굳건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그래서 요셉을 통해 현재의
바로 왕국이 굳건히 지속될 수 있도록, 
통치 및 행정 체계를 강화하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에게 지혜를 주사
사람의 뜻과 다른,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여 주소서.

저희 눈을 열어 주사
사람의 길과 다른,
하나님의 길을 
볼 수 있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