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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무엘상

작은 아이 사무엘은 성전에 남았다

by 운석57 2023. 1. 24.

2023.01.24(화) 큐티: 사무엘상 2:1-11

 

<묵상하기>

 

*작은 아이 사무엘은 성전에 남았다*

한나는 사무엘을 하나님께
드린 후, 기도하였다.

그런데 그 기도는 이전의
기도와 달랐다.

아기를 갖지 못했을 때,
통곡하며 드리던 한나의 
기도는 술 취한 사람의 
독백처럼 보였다.

물론 그 기도도 하나님은
들으셨다.

그러나 사무엘을 드리겠다는
서원을 갚은 후에 드린 기도는 
기도보다는 찬양에 가깝다.

만약 이 부분이 시편에
실렸다면, 다윗의 시로
착각할 수 있을 정도로
다윗의 시편과 닮아 있다.

이처럼 성경에는 여인들의 
찬양이 소개되기도 하였다.

홍해를 건넌 후, 춤추며 
불렀던 미리암의 찬양, 
서원을 갚은 후 드린 
한나의 찬양, 그리고
수태고지를 받은 후 드린 
마리아의 찬양 등이 있다.

정식으로 교육을 받지 못했던
여인들이 드린 찬양임에도
그 찬양이 가지고 있는 
메시지의 깊이가 놀랍다.

진심에서 드리는 찬양보다
더 마음을 움직이는 찬양은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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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는 불임으로 인해
멸시와 경멸을 받던 
자신을 하나님이 높이
세워주셨음을 노래했다.

그래서 이제 비로소
자신의 입이 열려서
하나님께 기쁨의 찬양을
드리게 되었음을.....

그리고 진심에서 우러난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고백하였다.

하나님 밖에 다른 신은 없으며,
하나님 외에 다른 반석은
없음을 고백하였다.

특히 한나는 상황을
역전시키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집중하였다.

용사의 활은 꺽으시나,
넘어진 자는 하나님의
힘으로 띠를 띠어주신다.

풍족한 자는 주리게 되나,
주리던 자들은 배부르게 된다.

아기를 낳지 못한 여인은
일곱을 낳으나, 많은 자녀를
둔 여인은 쇠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한나는 
천하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찬양하였다.

찬양을 마친 후, 한나와
엘가나는 집으로 돌아갔고
작은 아이 사무엘은 
성전에 남았다.

 

 

<기도하기>

 

뿔을 꺽으시는 분도 주시요,
뿔을 높이시는 분도 주님이십니다.

쓰러진 저희의 허리 띠를
주님의 힘으로 매어주사
다시 서게 하시며, 저희의
발을 지켜주사 미끄러지지 
않게 하소서.

한숨이 새어 나오던 저희
입술에서 한나의 찬양이 
흘러나오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