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27(금) 큐티: 사무엘상 3:1-14
<묵상하기>
*말씀을 듣지 못하는 기갈이었다*
사무엘은 아직 아이였다.
그럼에도 그는 항상
성전에 있었다.
제사장 엘리는 자기 처소에
누워 있었으나, 어린 사무엘은
하나님 궤가 있는 성전에 누웠다.
성경은 엘리의 때에 말씀이
희귀하였다고 기록하였다.
말씀의 기근이
있었다는 의미이다.
아모스 8장에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땅에 기근을
보낸다고 하셨다.
그런데 그 기근은 물이 없는
갈함이 아니라,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기갈이라 하셨다.
엘리의 때에도 그러한
기근이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어서
기근이 아니라, 그 말씀을
듣지 못하는 기갈이었다.
그것은 엘리의 영적인 눈이
어두웠기 때문이며, 그가
성전이 아닌, 자기 처소에
누워있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의 등불이 아직
꺼지지 않았다는 것은
이스라엘이 영적으로
밤인 상태라는 의미이다.
성전의 등불은 밤에
켜서 아침까지 가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해 영적 기갈 상태를
해갈시키고자 하셨다.
그래서 사무엘이 아직 어렸지만,
하나님은 그를 부르셨다.
하나님은 나이를 기준 삼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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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사무엘을 부르셨는데,
그는 엘리가 자신을 부르는
것으로 착각하였다.
제자는 스승을 보고 배운다.
그런데 사무엘은 스승인
엘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알아채지 못했다.
사무엘이 엘리에게 세번을
달려가니, 그제서야 엘리는
하나님이 사무엘을 부르고
계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무엘에게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고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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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사무엘과
통화를 시도하셨다.
그리고 통화가 연결되자,
처음으로 하신 말씀이
엘리 집안의 심판이었다.
예배와 성전을 더럽힌 것을
하나님이 얼마나
싫어하시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엘리의 죄가
큰 것은, 아들들의 죄악을
알고 있었음에도 교정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엘리 집의 죄악은 제물로나
예물로는 영원히 속죄함을
받지 못한다고 하셨다.
그 말씀은 진정한 회개와
참회로만 속죄함을 주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만약 이름을 알 수 없는
그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경고하였을 때,
엘리와 아들들이 진심으로
회개하고 눈물로 참회하였다면,
하나님은 심판을 돌이키셨을
것이라는 말씀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기도하기>
주님.
우리 영혼에 기근이
오지 않게 하소서.
그래서 주께서 주의
음성을 들려주실 때,
"말씀하옵소서 제가
듣겠나이다" 대답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주께서 통화를 시도하시는데,
매번 세상 일로 바빠서
부재 중이라고 답하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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