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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레위기

영혼의 피부병

by 운석57 2019. 9. 2.

2019. 09. 02 (월) 큐티: 레위기 13:1-17

 

 

<묵상>

 

출애굽 하여 광야를 이동하면서 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피부병은 접촉에 의해
전염되므로 환자가 생겼을 경우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떠도는 생활이므로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였고
광야의 건조한 기후와
광야에 서식하는 각종 벌레들 때문에
피부에 문제가 많이 생겼을 것이다.
그런데 피부에 생기는 문제 중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문둥병을 들 수 있다.

문둥병은 외모를 변화시킬 뿐 아니라
완치가 안되며 무엇보다 전염력이 매우 강하여
잘 관리되지 않으면 공동체가 무너질 수 있다.

따라서 피부에 생긴 문제가
문둥병인가 아닌가를
판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하나님은 그 역할을 제사장이
담당하시게 한다.

어떤 사람이 앓고 있는 피부병이
문둥병인가 아닌가를 판정하는 것은
공동체로부터 그 사람을 제외시킬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므로 매우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서 제사장으로 하여금
시간을 두고 여러 차례에 걸쳐
면밀히 살펴보도록 하시며
이에 대해 자세한 지침을 주신다.

또한 악성 피부병이나 문둥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해도
현재 전염력이 있는 시기인가
아닌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전염력이 있는 상처의 특징과
그렇지 않은 상처의 특징을
상세하게 알려주신다.

전문적 지식을 가진 사람이
오랜 기간 관찰해야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을
하나님은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전문적인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은
제사장들이 판정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도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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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주님.

지금은 위생상태,
영양상태도 좋고
해충도 많이 없으며
모두 피부를 잘 관리하여
겉으로 드러난 피부는
깨끗해 보입니다.

그러나 저희 영혼의 피부도
그렇게 깨끗한지를
돌아보게 하소서.

그 영혼의 피부에 우묵하게
들어간 곳은 없는지,
하얀 털이 난 것은 없는지,
부스럼은 생기지 않았는지,
벗겨진 생살이 돋지는 않는지
돌아보게 하소서.

돌아보아 병색이 완연하거든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
달려가게 하소서.

주님께서는 저희를 살펴보시고
주님의 피로 정결하게 하시며
정결하다 선언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저희 육신의 피부가 거칠다고,
무엇이 돋았다고 걱정하지 말고,
영혼의 피부도 꾸준히 가꾸어서
백옥같이 희게 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