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큐티/레위기

의복에 생긴 반점도 주의하라

by 운석57 2019. 9. 4.

2019. 09. 04 (수) 큐티: 레위기 13:47-59

 

 

<묵상>

 

피부에 생긴 반점만 주의해서 볼 것이 아니라 의복에 생긴 반점도 유의해서 관리하라고 말씀하신다.

광야생활에서 몸도 청결하게 유지하기 어려울진데 의복이야 더 말해 무엇할까.

더러운 것이 묻은 채로 자주 세탁하지 못하면 의복 자체가 오염되어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특히 나병을 옮기는 오염원이 되기 쉽다.

따라서 오염된 것으로 보이는 의복을 관리하는 법에 대해 자세한 지침을 주셨다.

역사적으로 볼 때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옷은 귀한 것이었다. 옷은 지금처럼 미적인 것, 즉 패션을 위해 입는 것이 아니라 기후나 환경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누구에게나 충분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오염되었는줄 알면서도 옷을 버리거나 없애기를 주저하였다. 해서 하나님은 옷을 처리하는 극히 개인적인 사안을 규례로 정하셔서 공동체를 보호하셨다.

그러나 이러한 지침은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의복에 대한 지침을 담고 있으나 동시에 영적 생활에 대한 지침도 담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영혼에 묻은 오염물을 청결히 할 여건이나 조건이 안된다고 오염된 채로 입고 지내면 안된다는 경고의 말씀이시다.

조그만 반점을 묵인하면 번지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결국 그의 영혼을 총체적으로 타락시키고 그가 속한 공통체도 그렇게 망가트리게 된다. 누룩을 넣은 빵처럼 되는 것이다.

그래서 때로 어떤 댓가를 지불하더라도 그 오염된 옷을 태워버리는 결단이 필요한 것이다.

--------------

<기도>

주님 오늘 아침도 귀한 말씀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저의 생활을 돌아보게 하시고 지금 제가 애착을 갖고 있는 것 중에 끝내 제게 오염으로 남을 것이 무엇인지를 분별하게 하소서.

그러나 주님도 오염을 발견하였다고 즉시 태워버리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시간을 두고 지켜보고, 또 시간을 두고 지켜보라 하셨습니다.

기도로 지켜보게 하소서. 인내로 지켜보게 하소서.

'큐티 > 레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 8일에 정결의식을 행하라  (0) 2019.09.06
우슬초로 정결케 하소서  (0) 2019.09.05
영혼의 피부병  (0) 2019.09.02
산모 보호법  (0) 2019.09.01
이해하는 것이 아직 어린아이와 같습니다  (0) 2019.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