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큐티/사무엘상

삼각형의 우정

by 운석57 2023. 3. 10.

2023.03.10(금) 큐티: 사무엘상 20:35-42

 

<묵상하기>

 

*삼각형의 우정*

흔히 요나단과 다윗의 
관계를 아름다운 
우정으로 묘사한다.

우정은 사람들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 중 가장 
아름다운 관계이다.

그러나 요나단과 다윗의
관계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우정을 넘어서는 관계이다.

애초에 요나단이 다윗을
사랑하게 된 이유는
하나님의 영이 그에게 
있음을 통찰하였기 
때문이었다.

인간적인 끌림에 의해
단순히 맺어진 우정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즉 두 사람의 우정은 
하나님을 정점으로 하여
맺어진 삼각형의 우정이었다.

그래서 요나단이 다윗을 
위해 기꺼이 왕의 자리를 
내려놓을 수 있었으며,
집안이 몰락할 것을 
알면서도 다윗을 
살렸던 것이다.

-------------------------------------

요나단은 약속 대로
세째 날 작은 아이를
데리고 들로 나갔다.

그리고 활을 쏜 후,
아이에게 활을 찾아
오도록 했다.

요나단은 활을 아이의 
앞쪽으로 멀리 쏘고
화살이 네 앞쪽이 있으니
지체 말고 빨리 달리라고
외쳤다.

그것은 다윗에게 주는
메시지로, 사태가 급박하니
빨리 도망치라는 의미였다.

요나단은 그렇게 외치고 
돌아갈 생각이었다.

그러나 곧 생각을 돌려
아이를 먼저 돌려보내고
다윗과 작별 인사를 나누었다.

다시는 못 볼지도
모르는데 인사도 없이
헤어질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다윗은 땅에 엎드려
세 번 절함으로써,
요나단에게 신하의 
예를 다하는 한편,
존경심을 담았다.

요나단은 하나님이 
다윗과 자신 사이에 
계시며, 그들의 자손들 
사이에 계실 것이라는
언약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요나단은 다윗이 하나님의
뜻이므로, 다윗이 살면 
자신의 집안이 멸문지화
하게 될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의 집안을
살릴 유일한 희망 또한
다윗 임을 알고 있었다.

 

 

<기도하기>

 

주님.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사람의 관계는
허무하고 허망할 뿐입니다.

수 많은 이해관계와 
상황 논리에 의해 
배신감과 상처만 
남을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정점에 
계신 사람의 관계는 
내려놓음이 있고,
관용이 있으며,
온전한 사랑이 있습니다.

그래서 헛되거나
허망하지 않고
충만합니다.

'큐티 > 사무엘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혀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  (0) 2023.03.12
연단의 시작  (0) 2023.03.11
파국  (0) 2023.03.09
누가 나의 가족인가?  (0) 2023.03.08
아! 요나단  (0) 2023.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