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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무엘하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더라

by 운석57 2023. 4. 28.

2023.04.28(금) 큐티: 사무엘하 11:14-27

 

<묵상하기>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더라*

열왕기서는 이스라엘의
역대 왕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선하였나, 
악하였나로 평가한다.

그리고 그 기준점은 
다윗이었다.

다윗은 하나님께 나의
마음에 합한 자라고
칭찬을 들은 사람이다.

그런 그가 오늘 
말씀에는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자로
평가받았다.

-----------------------------------

우리야가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자, 다윗은
자신의 죄를 숨길 다른
계획을 세웠다.

우리야를 죽이는 
계획....

간음죄가 살인죄를
낳은 것이다.

다윗은 우리야의 상관
요압에게 편지를 썼다.

우리야를 매우 위험한
작전에 투입하여 죽게
하라는 내용이었다.

잔인하게도 그 편지를 
우리야 손에
들려서 보냈다. 

우리야가 충직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사지로 
내몬 것이다.

편지를 받은 요압은
즉각 다윗의 의중을 
파악하였다.

그리고 실행에 옮겼다.

다윗의 뜻을 들어주면서
요압은 여러가지 
생각을 했을 것 같다. 

우선, 다윗의 약점을 
한 가지 손에 쥐었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다윗이 항상
정의와 공의를 따르기 
때문에 불편한 마음이 
있었는데, 다윗도
자신과 다르지 않다는
안도감과 동질감을
느꼈을 것이다.

용맹하고 충직했던
우리야는 용사로서 
그렇게 무의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

더불어 다윗의 심복
몇 사람도 함께 
목숨을 잃었다.

-----------------------------

놀라운 것은 우리아가
전사했다는 소식을
받은 다윗의 반응이다.

다윗은 사울과 아브넬 같이
오랫동안 원수지간이던
사람이 죽었을 때도
진심으로 슬퍼하고
애도했었다.

그런데 우리아의 죽음에
대해서는 전혀 애도했다는
기록이 없다.

자신의 심복들이 
함께 죽었는데도
애도하지 않았다.

대신 우리아의 죽음을 
기다렸던 사람 답게 
신속하게 움직였다.

즉시 밧세바를 아내로 
삼았고 밧세바는
아들을 낳았다.

다윗의 간음과 살인은
남편을 잃은 불쌍한
여인을 거둔 선행으로 
포장되었다.

그러나 성경은 
밧세바를 다윗의 
아내로 부르지 않았다.

그를 우리아의 
아내라고 불렀다.

마태복음 1장에서
예수님의 족보를 
소개할 때도 밧세바는
다윗의 아내가 아니라,
우리아의 아내로
소개하였다.

예수님의 족보에 
등장한 다른 여인들은 
모두 자신의 이름으로 
소개되었으나, 밧세바는
이름 없이 그냥 우리아의 
아내로 소개되었다.

하나님은 그동안 
다윗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선행을 많이 했다고
다윗의 죄를 간과하지 
않으셨다.

악하였으므로
악하다고 평가하셨다.

 

 

<기도하기>

 

주님.

다윗이 죄를 덮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봅니다.

마치 제동 장치가
고장난 자동차처럼
다른 죄를 향해 
돌진하였습니다.

적군의 칼을 빌려
죄 없는 사람을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의 칼, 정의의 
칼이 그를 심판합니다.

그에게 악하다고
평가하셨습니다.

하루를 살면서 
하나님으로부터 
얼마나 많이 악하다는
평가를 받을지 
두렵습니다.

내 안에 계신 주님을
순간, 순간 기억하고
주님의 안색을 살피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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