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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무엘하

이도 저도 아닌..

by 운석57 2023. 5. 5.

2023.05.05(금) 큐티: 사무엘하 14:12-24

 

<묵상하기>

 

*이도 저도 아닌..*

다윗이 압살롬에게 보인
태도는 정의도 관용도
아닌 어정쩡한 것이 되었다.

다윗은 암논을 죽인 후,
그술 왕 달매에게로 
도망간 압살롬을 
3 년 동안 방치하였다. 

그러다가 요압의 계략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압살롬을
집에 돌아오게 하였으나,
그의 얼굴을 보지 않았다.

집으로는 돌아오게 하되,
왕자의 자리로 복원시키지
않은 것이다.

암논을 죽인 후 3 년 동안
압살롬은 그술 왕 달매의 
집에 있는 투명인간이었는데, 
돌아온 후에는 자신의 집에 
있는 투명인간이 된 것이다.

그 모든 것이 압살롬의
가슴에 적의로 차곡차곡 
쌓여서, 더 큰 비극을
초래하게 된다.

----------------------------------------

애초에 다윗은 암논의 
죄에 대해 정당한 징계를 
내렸어야 했다. 

그러나 자신도 같은 죄를 
지었으므로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래서 침묵으로 회피했다.

분개한 압살롬이 암논을
죽이고 도망한 후에는
그를 소환하여 먼저 
하나님의 정의에 따라 
징계하고, 그런 다음
관용을 베풀어야 했다. 

물론 이 과정에
나단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중재하심을
구했어야 한다.

그러나 다윗은 압살롬을
방치함으로써 회피했다.

그 또한 우리아에게 
범한 자신의 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그러다가 다윗은 요압과 
드고아 여인이 합작한
계략에 감정적으로 
말려 들어서 어쩔 수 없이 
압살롬을 돌아오게 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모든 일을 결정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에 따라 
결정했기 때문이다.

암논과 압살롬의
문제 있어서 시종일관
다윗과 같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성경도 이런 다윗을
다윗 왕이라고 부르지
않고, 그냥 왕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요압의 야심에 가득찬 
어줍지 않은 중재로 
압살롬의 문제는
이도 저도 아닌 것이 
되었다.

즉 징계를 내리지 
않은 것도 아니요, 
징계를 내린 것도 아닌....

용서하지 않은 
것도 아니요, 
용서한 것도 아닌....

두 사람은 관계는 
더욱 악화되었다.

 

 

<기도하기>

 

주님.

다윗은 죄책감에 
갇혀서 자신의 
밝았던 영안을
흐리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죄인이 
자신의 죄를 고하고.
돌이켜 회개하여 
죄책감에서 벗어나
영안을 지키기를
원하십니다.

회개와 참회로,
그리고 말씀을
가까이 함으로써,
영적 분별력을
흐리지 않게 하소서.

그리고 다른 사람의

아픔에 대해 어설픈 

중재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애끓는 기도로 그의
아픔을 함께 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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