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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무엘하

룻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 잇대

by 운석57 2023. 5. 8.

2023.05.08(월) 큐티: 사무엘하 15:13-23

 

<묵상하기>

 

*룻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 잇대*

압살롬이 반역을 
하였고, 이미 모든 
민심이 압살롬에게로 
돌아갔음을 알게 된 
다윗은 급히 도망하는 
길을 선택한다.

2 년 동안이나 칼을 갈아서
암논을 가차 없이 죽였던
압살롬의 성정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윗은 위기 상황에서
특히 유연하게 대처하는 
특징을 가진 사람이다.

이미 오랜 기간 도망자의
생활을 한 경험도 있었기에,
왕 임에도 도망자가 되어
떠나는 것을 꺼리지 않았다.

그러나 다윗이 도망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예루살렘을 전쟁터로 
만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다윗은 도망하면서
후궁 10명을 궁에 남겨두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다.

남겨둔 10 명의 
후궁을 제외하고, 
다윗의 모든 가족, 
모든 대신, 그리고 
다윗을 따르는
일부 백성들이 다윗과
함께 도망 길에 오르게 된다.

즉 예루살렘에 남게
되면 압살롬에 의해
죽임을 당할 수 있는
사람들을 모두 데리고
떠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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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을 위한 준비를
갖추기 위해 벧메르학에
잠깐 멈추었을 때, 다윗은
놀라운 장면을 보게 된다.

그렛사람, 블렛사람,
가드 사람 600명이
다윗 왕 앞에서 
행진하였던 것이다.

그렛사람은 그레데에서 
온 용병이고 블렛사람은
블레셋 출신 용병이다.

그리고 가드 사람 
600명은 도망자 
시절, 다윗이  블레셋의 
용병일 때, 다윗의 부하가 
되었던 블레셋 가드 
출신의 사람들이다.

즉 이방인으로 구성된
군대가 도망자 다윗의
호위대를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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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람이 고난에
처하면 옥석이 
가려진다고 한다.

사람이 고난을 당하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 누가 옥인지
누가 돌인지가 
가려진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은 도망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다윗에게 옥석을
가려주심으로써 다윗을
크게 위로하셨다.

이방 족속의 용병들이지만,
다윗에게는 위기 가운데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충실한 
사람들이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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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 사람 600명의
지도자는 잇대였다. 

다윗은 잇대에게 너희는
이방인으로 굳이 나를
따를 필요가 없으니, 
압살롬에게 가서 
안전한 생활을 하라고
권하였다.

그런데 잇대는 이스라엘
사람들 보다 더 이스라엘
사람 같은 고백을 하였다.

여호와의 살아계심과
다윗의 살아 있음을
두고 다윗을 따르겠다고
맹세한 것이다.

잇대는 이스라엘로
망명한 후,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되었던 것이다.

말하자면 잇대는 
남자 룻이었다.

잇대는 시어머니가 믿는
하나님이 좋아서
시어머니를 따라
이스라엘로 가고자
했던 모압 여인 룻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이다.

다윗의 옆에는 반역하는
아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환난 가운데서도 
생명을 걸고 다윗을 지키는
충성된 사람들도 다윗의 
곁에 있게 하셨다.

 

 

<기도하기>

 

주님.

잇대는 다윗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것처럼 보이나,
하나님께 충성을 
맹세하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므로 하나님께서
선택한 다윗을 그도 
주저 없이 선택합니다.

충성은 성령의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저희로 잇대와 같이 
하나님이 뜻하시는 
일을 분별하여,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그 일에 
충성을 다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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