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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도행전

날마다...

by 운석57 2023. 6. 23.

2023.06.23(금) 큐티: 사도행전 2:37-47

 

<묵상하기>

 

*날마다...*

베드로가 설교를 마치자,
그 자리에 있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찔렸다.

사람들의 마음이 
불편한 정도를 넘어,
마음이 아프고 
고통스러웠다. 

죄의식 때문이었다.

사람들은 베드로에게
물었다.

"우리가 어찌할꼬"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려 달라는 간절함이다.

베드로는 담대하게 
선포하였다.

"회개하고 세례를 받아,
죄사함을 받고 성령의
선물을 받으라."

회개하라는 것은
단순히 자신의 
잘못이나 죄를
반성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지금까지의 삶에서
돌이키라는 의미이다.

세상을 따라 살고,
죄의 종으로 살다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그 삶에서
돌이키라는 말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라고 하였다.

이 세례 또한 세례요한의
회개의 세례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받는 세례란 예수가 
그리스도 이심을
믿어 입으로 고백하며,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살 것을 결단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하면 모든 죄를
사함 받고 성령의
선물을 받게 된다고
하였다.

성령의 선물이란
성령으로 인한 결실을
맺게 된다는 의미로
생각된다.

즉 성령의 선물은
방언, 병 고침, 예언,
말씀 이해 등과 같은
은사들이 해당되기도 하나,
바울이 말한 9가지의
성령의 열매 (사랑, 희락,
화평, 인내,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도 해당될 수 있다.

그리고 베드로는 이러한 
죄사함의 구원이 
유대인 뿐 아니라,
이방인들에게까지
제한 없이 주어진다고
강조하였다.

이날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삼천 명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초대교회가 탄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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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는 초대교회의 
모습과 특징을 상세히 
기록하였다.

우선 초대교회는 
(1) 가르침을 받는 일,
(2) 교제하고 떡을 떼는 일,
(3) 기도하는 일에 힘썼다.

말씀을 가르치고,
듣고 배우는 일에
전념하였다는 것이다.

즉 예수님의 말씀이
교회를 이끌었다는 
의미이다.

또한 예배를 통해
성도들이 교제하며,
성찬을 나누는데
전념하였다.

마지막으로 모두 
기도에 힘썼다.

말씀과 교제와
기도가 균형을
이루었다는 말이다.

교회 안에 말씀만
강조되면 바리새인이
되기 쉽다고 한다.

그렇다고 너무 기도만
강조하면 신비주의에
빠지기 쉽다고 한다.

즉 균형이 중요하다는 
의미인데 초대교회는
균형을 잘 이룬 특징을
보였다.

그리고 말씀과 교제,
기도는 성전에서 
행하기도 했으나, 
가정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기도 했다.

신도들은 이 모든 일을 
날마다!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행하였다.

그리고 신도들은 
개인의 소유와
재산을 팔아 공동체
생활을 위해 헌납하였다.

그래서 공동체 내에
빈부의 차이가 없었다.

이를 보고 세상 사람들은
초대교회를 칭송하고
흠모하였다.

그래서 구원을 받는
사람들의 수가 날마다! 
더해져 갔다.

성령의 부흥이 일어난
곳에서는 "날마다"의
변화와 축복이 있게 된다.

 

 

<기도하기>

 

주님.

말씀, 교제, 기도 중
어느 것에도 소홀함이
없게 하소서.

말씀이 저희를
앞에서 끌며,
기도가 뒤에서
밀고, 교제를 통해
새 힘을 얻게 하소서.

그래서 날마다! 
주와 연합하고
동행하며, 주께
조금 더 가까이
가는 삶을 살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