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9. 18 (수) 큐티: 시편 119: 73-88
<묵상>
지금의 고난이 자신을 연단하기 위한
하나님의 신실하신 뜻인 것을 알아도,
그리고 주님의 말씀이 기쁨이 되어도
때로 우리의 영혼은 지치고, 눈이 흐려지며
연기 속의 가죽부대 같이 검게 그을리고
말라 비틀어져 버리게 된다.
고난 속에서 말씀으로 인내하던 시편 기자도
마침내 하나님께 울분을 토해낸다.
"언제 저를 위로해주시겠습니까?"
"주의 종의 날이 얼마나 남았습니까?"
"나를 괴롭히는 사람들을 언제 심판해주시겠습니까?"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합니까?
제가 살아 있는 동안 나의 대적자들을
심판해주시기는 하는 겁니까? 라는
탄식을 토해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질문 가운데서
그는 자신이 나아갈 길을 찾게 된다.
주의 말씀을 버리지 않으며
주가 주시는 말씀에 순종하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굳게 세우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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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지친 영혼이
주님 앞에 앉아
울분을 쏟아내는 가운데
임재하시는 주님이 영을 봅니다.
말라비틀어져 갈라지고
검게 그을린 가죽부대를 만지시고
새포도주로 채워주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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