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큐티/시편

내가 주의 말씀에서 기쁨을 얻습니다

by 운석57 2019. 9. 15.

2019. 09. 15 (일) 큐티: 시편 119:33-40

 

 

<묵상>

 

예전에는 시편을 읽으면
시편 기자들의 믿음이
비현실적으로 보였다.

나의 믿음과는
수준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괴리감이 느껴져
중간에서 읽는 것을
멈추곤 했었다.

그런데 요즘 시편을 읽으면
그들의 변치 않는
굳건한 믿음보다는
인간적인 흔들림 속에서
믿음을 지키려고
안간힘 쓰는 모습을
더 많이 보게 된다.

오늘 말씀에서도
같은 것을 본다.

시편 기자는 지금 무엇보다
마음이 자꾸 탐욕을 향해
치닫는 것을 괴로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눈이 자꾸
허탄한 것에 쏠리는 것을
괴로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가 그제도 그랬고
어제도 그랬던 것처럼....

시편 기자는 그런 마음을
스스로 제어할 수 없음을 알아
하나님께 간구한다.
말씀을 주소서.
깨달음을 주소서.
순종하게 하소서.
저를 회복시켜 주소서.

그러면서도 시편 기자는
어제 말씀과 동일한 고백을 한다.
"내가 주의 말씀을 갈망하며
주의 말씀에서 기쁨을 얻나이다."

주의 말씀이 기쁨이 되면
회복이 시작된다.

주의 말씀이 기쁨이 되면
세상의 탐욕과 허탄함에서
벗어나게 된다.

선하시고 의로우신
주의 말씀이 그를,
그리고 우리를
회복시키신다.

 

--------------------

 

<기도>

주님.

저에게도 동일한 고백이 있게 하소서.

"내가 주의 말씀을 갈망하며
주의 말씀에서 기쁨을 얻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