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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도행전

분열의 위기

by 운석57 2023. 7. 1.

2023.07.01(토) 큐티: 사도행전 6:1-7

 

<묵상하기>

 

*분열의 위기*

초대교회를 향한 유대교
지도자들의 핍박이 심해진 
그 때에, 신자의 수 또한
늘어났다.

그리고 그 신자들은
호기심으로 슬쩍
교회에 몸 담아 보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모두 신실한 제자들이었다.

즉 예수님을 믿으면,
핍박과 박해가 있을 것을
알면서도,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었다는 
의미이다.

이렇듯 초대교회가 신실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이상적인 
공동체라 하더라도, 문제는 
있기 마련이다.

히브리파 유대인과
헬라파 유대인 사이에
갈등과 분열의 조짐이
보인 것이다.

히브리파 유대인은
유대 지역에서 나고
자라서 히브리어를
쓰는 유대인을 말한다.

헬라파 유대인은 
타국에서 태어나
살다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유대인으로 
헬라어를 쓰고 있었다.

당시 초대교회에서는
과부들에게 식사와
구제금을 지원하는
제도가 있었다.

그런데 헬라파 유대인
과부들이 이 구제에서
빠지게 되는 일이 자주
발생하였다.

아마도 언어와 문화가
다르다 보니, 구제 
대상에서 소외되는
일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헬라파 유대인들
사이에 불평과 원망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즉 초대교회가 헬라파 
유대인과 히브리파
유대인으로 분열될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흔히 사탄을 분열의 
영이라고 부른다.

사탄이 사람들을 
분열시키는 작전을
많이 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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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두 사도가 내린
결정과 결단이 놀랍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을 맡은 사람들은
우리가 구제에 더욱 
관심을 가져, 공평하게 
이루어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열두 사도들은
본질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하였다.

즉 자신들이 말씀과 기도에 
힘쓰면서 구제금과 구제를
관리하고 실행하는 일에도 
관여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래서 자신들은 예수님이
주신 교회의 본질, 즉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하였다.

그리고 구제와 관련된
일은 이를 전담할 수 
있는 인력을 선출하여
담당하게 할 것을 
결정하였다.

그렇게 해서 성도들에
의해 7명의 집사가 
선출되었다.

어떤 방식으로 
선출했는지는
성경에 구체적으로
설명되지 않았다.

그런데 선출된 7 명의
집사는 모두 헬라식 
이름을 가졌다고 한다.

즉 헬라파 유대인들이
주로 피선되었다는
의미이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소외된 헬라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으로 
일곱 집사를 선택했던 것이다.

성숙한 교인들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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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집사는 구제와 
관련된 일을 담당하기
위해 세워졌으나, 성령이 
충만한 사람들이었다.

그 중 스데반은 공회 
앞에서 당당하게 성경을 
변증하다가, 돌에 맞아 
순교하였다.

빌립은 사마라아 지방의
성령 부흥을 일으켰으며,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재정 담당 내시에게 
세례를 주었다.

반면, 성령 충만했다가
사탄 충만에 빠진 
인물도 있다.

니골라는 후일 예수님의
가르침을 영지주의로
변질시킨 니골라당의 
창시자이다.

 

 

<기도하기>

 

주님.

평범한 삶이지만,
매일 문제를 만납니다.

문제를 만나 
우왕좌왕하고,
그러다가 끝내 
분열되기도 합니다.

그 문제의 끝을
잡고 회심의 웃음을 
짓고 있는 것이
누구인지를 보는
혜안을 주소서.

저희에게도 사도들처럼,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지혜를 주소서.

문제를 만나 문제에
걸려 넘어지지 않게
하시고, 본질로 
돌아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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