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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도행전

안디옥 교회의 말씀의 겨자씨

by 운석57 2023. 7. 17.

2023.07.17(월) 큐티: 사도행전 11:19-30

 

<묵상하기>

 

*안디옥 교회의 말씀의 겨자씨*

스데반 순교 이후, 
흩어진 성도들은
레바논, 키프러스,
그리고 시리아의 
안디옥까지 복음을 전했다.

초기에는 유대인 만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했다.

그러나 고넬료의 
성령 세례 이후에는 
이방인을 향한 전도도
이루어진 것 같다.

안디옥은 로마 제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인구가 50~70 만에 
이르렀다고 한다.

당연히 여러 인종이 
섞여서 살고 있었다.

이곳에서 정착하게 된
몇 사람의 헬라파 유대인이
처음으로 헬라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말씀의 겨자씨를
심은 것이다.

그런데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이 몇 사람에 의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

그들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 수 많은 이방인들이
믿게 된 것이다.

이 구절에서 누가의 
감격이 살짝 묻어난다.

사도행전의 저자 누가
역시 안디옥 살았던 
헬라인으로, 이때 전해진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를 
믿게 된 사람이기 때문이다.

누가는 이러한 역사가
일어난 것은 주의 손이
전도자들과 함께 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였다.

이방 지역 안디옥에
성도들이 많이 생겨
났다는 소식을 들은
예루살렘 교회는 바른
복음이 전해졌는지 
확인할 필요를 인식했다.

또한 이방인 성도들의
목회를 담당할 사람을 
파견할 필요가 있었다. 

과거 사마리아에 사도
베드로와 요한을 
파견하였듯이, 
안디옥에는 바나바를 
파견하였다.

바나바는 키프러스
출신의 헬라파 
유대인이었으므로
안디옥을 담당하기에
적임자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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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바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신실한 사람이었다.

그의 그러한 충만함은 
선한 성품으로 나타났다.

바나바의 성령 충만함과
선한 성품으로 인해 
안디옥 교회의 신도는
더욱 증가하게 되었다.

급격히 증가된 성도를
혼자 담당하기 어렵게 된
바나바는 사울를 
떠올리게 된다.

이때 사울은 예루살렘에서 
고향 다소로 돌아가 선교를 
계속하고 있었다.

사도행전에는 바울이
얼마 동안 다소에서
목회를 하였는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갈라디아서 
1-2장에 따르면, 사울은 
회심한 지 3 년 후
처음 예루살렘을
방문하였다.

그리고 이때로부터
14 년 후 바나바, 디도와 
함께 예루살렘을 방문한 
것으로 기록하였다.

이는 세 번째 방문이며,
이보다 몇 년 앞서 
두 번째 방문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이 두 번째 방문이 
오늘 본문에 나오는
예루살렘을 위한
구제 헌금을 전달하기
위한 방문이다.

따라서 안디옥에 오기 전,
사울은 적어도 10 년 
가까이 고향 다소에서 
이방인 선교사의 경험을 
착실히 쌓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바나바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다소로 가서
사울에게 함께 목회할 
것을 간청하여, 그를 
안디옥으로 데려온다.

둘은 합심하여 안디옥에서
열심히 목회하였고,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이
이 안디옥 교회로부터
시작되었다.

기독교가 유대교의 아류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유대교와
구별되는 독립된 신앙으로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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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바와 사울이 안디옥
교회에서 열심히 사역하던
그 때에 예루살렘에서
선지자들이 오게 된다.

그 중 아가보라는 선지자가
로마가 통치하는 식민지
전체에 큰 흉년이 
올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이 아가보는 사울이
예루살렘을  마지막으로
방문할 때, 그곳에서 
사울이 체포될 것이라
예언한 사람이다.

그의 예언은 사실이
되었고, 안디옥의
성도들은 구제금을
모아 바나바와 사울의
편에 예루살렘에 보낸다.

이것이 사울의 회심 후,
두 번째 예루살렘 방문이다.

 

 

<기도하기>

 

주님.

몇 사람의 무명의
성도가 안디옥에
씨를 뿌렸습니다.

바나바와 사울은
물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을 주께 
돌아오게 하는 것은 
주의 손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주의 손에 이끌리어
주님께로 나온 저희로
항상 주와 함께 이 자리에
머물러 있게 하소서.

요동치는 세파 속에
굳건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머물러
있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