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4(월) 큐티: 사도행전 14:1-18
<묵상하기>
*계획 변경의 섭리*
비시디아 안디옥을
떠난 바울과 바나바는
다시 약 130 km를
걸어 이고니온으로 갔다.
비시디아 안디옥과
이고니온 사이에는
30개의 크고 작은
산들이 있어서 길이
험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고니온이
비시니아 안디옥에서
가장 가까운 큰 도시였기
때문에 전도를 위해 그곳을
택한 것이다.
그리고 비시니아 안디옥을
비롯하여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고니온, 루스드라는
모두 갈라디아 지역의
중남부에 속한 도시들이다.
즉 바울의 1차 전도 여행은
예상치 않게 갈라디아
지역으로 변경되었던
것이다.
그렇게 계획에 없던
갈라디아 지역 선교였으나,
바울과 그 일행이
갈라디아 지역에
갔기 때문에 바울의
첫번째 서신서
갈라디아서가
기록될 수 있었다.
잠언 16장의 말씀처럼,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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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니온에서도 두 사도는
비시니아 안디옥에서
겪은 것과 똑같은 상황을
만나게 된다.
두 사도는 먼저 유대인
회당을 찾아 설교하였다.
그 말씀을 듣고 허다한
무리가 복음을 믿었다.
그러나 그곳에도 복음을
시기하는 유대인들이
생겨났다.
두 사도는 이고니온에
한동안 머물며 말씀을
전하고 표적과 기사를
행했다.
그러자 말씀을 시기하는
자들이 이방인들을
선동하였다.
도시는 두 집단으로
갈라져서 갈등이
심화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유대인,
이방인, 관리들로
구성된 대적자들이
두 사도를 돌로
치려고 까지 하였다.
돌로 사람을 치는 것은
유대인의 율법에
따른 것으로, 이방인의
도시 이고니온에서
보편적, 합법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관리들까지
합세하여 두 사도를
돌로 치는 불법적인
일을 감행하려 한 것이다.
이 사실을 미리 알게
된 두 사도는 이고니온을
떠나 그곳에서 20-30 km
떨어진 루스드라로 갔다.
루스드라는 디모데가
그 가족과 함께 살고
있던 도시이다.
바울은 2차 전도여행에서
루스드라에 세운 교회들을
돌보기 위해 다시 방문했다가
믿음의 아들이요, 동역자인
디모데를 만나게 된다.
믿는 자의 고난은 고난으로
끝나지 않는다.
믿는 자의 핍박은 핍박으로
끝나지 않는다.
고난을 통해, 핍박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아
알게 하신다.
하나님은 바울의 걸음을
인도하고 계셨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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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드라에서 바울은
설교하는 중에 한 사람을
주목하게 되었다.
그는 날 때부터 걷지
못하는 사람으로
바울의 설교를
온 마음을 다해
경청하고 있었다.
이러한 믿음을 바울이
주목했던 것이다.
바울이 그에게 발로
일어나라 선포하니
그가 일어나 걷게 되었다.
바울이 행한 이적을 보고
그 자리에 있던 무리가
놀라서 루가오니아
방언으로 소리를 질러댔다.
바울과 바나바는
루가오니아 방언을
몰랐기 때문에 그들이
무엇을 외치는지 알지
못했다.
그러다가 제우스 신당의
제사장이 제사를 지내겠다고
그들의 숙소 앞으로 오자,
비로서 사람들이 자신들을
제우스 신과 그의 전령
헤르메스로 여기는 것을
알게 되었다.
루스드라는 제우스를
숭배하는 도시였다.
설교와 이적 모두
바울이 행했는데,
왜 사람들은 바나바를
제우신이라 불렀을까?
바울에 비해 바나바의
풍채가 더 당당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역시 외모로
모든 것을 판단한다.
자신들을 제우스 신으로
여기고 숭배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바울과 바나바는
옷을 찢으며, 자신들도
사람이라고 외쳤다.
그리고 그 모든 일은
자신들이 한 것이 아니라,
천지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하셨음을
강조하였다.
바울은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설명할 때는
구약성경의 말씀을
증거로 내세웠다.
그러나 이방인들에게는
자연현상을 가지고
하나님과 복음을
설명하였다.
<기도하기>
주님.
지나간 시간 동안
저희는 저희 인생에
대해 수 많은 계획을
세웠습니다.
때로 밤을 하얗게
밝히며 계획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계획이
저희를 평안으로
인도할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마음의
경영은 우리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주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마음으로 어떤 일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주님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의 모든 행사를
주께 맡깁니다.
주께서 이루시는 줄을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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