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큐티/사도행전

가시채를 뒷발질했던 바울

by 운석57 2023. 8. 24.

2023.08.24(목) 큐티: 사도행전 26:13-23

 

<묵상하기>

 

*가시채를 뒷발질했던 바울*

바울은 아그립바를
비롯한 청중들에게
왜 당신들은 부활을
믿지 않는가 반문했었다.

그런데 바울이 그렇게
반문한 것은 믿지 않는
그들을 탓하려는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

과거에 자신도 
그랬기 때문이다.

바울은 자신이 그들보다
더욱 극렬히 예수의 
부활을 부인했던
사람 임을 고백하였다.

그랬던 자신이 왜  
변화되었는지를
알려주기 위해 
그들에게 자신의 
간증을 들려주었다.

사도행전에는 바울이
예수님을 만난 간증이
세 번 기록되었다.

9장, 22장, 그리고 
오늘의 본문이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간증 내용에는 다른
본문에서 나오지 
않았던 말들이 
덧붙여져 있다.

바울에 따르면 다메섹에 
가는 길에 그를 비췄던 
빛은 해보다 더 밝은 
빛이었다고 한다.

강렬한 정오의 햇빛과
구별되는 더욱 밝은 
빛이었다는 의미이다.

세상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은 혼돈과 
어둠 뿐이었던 세상에 
빛이 있으라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 빛은 해와
달 같은 발광체가 
만들어지기 전의 
빛이었다.

즉 햇빛과는 구별되는 
밝은 빛이었다.

그러한 빛이 바울을
둘러 비추자, 어둠과 
혼돈 뿐이었던 그의 
영혼이 광명을 
얻게 되었다.

그 빛은 바울에게
왜 나를 박해하느냐
물으셨는데 여기에서도 
우리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그 빛이 바울에게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즉 가시채를 뒷발질하니
너만 고생이다 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이다.

가시채란 끝에 짐승 뼈나 
금속 조각을 붙인 막대기로
소가 말을 듣지 않을 때
다스리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라 한다.

말이 주인의 뜻에 
따르지 않고, 자신을 
다스리는 막대기에 
뒷발질을 하는 것처럼 
헛된 일은 없다.

 

그럴수록 가시채로
다스림만 더 당하게
될 뿐이기 때문이다.

바울이 예수님을 
박해하는 일이 바로 
그런 일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바울은 그 밝은 빛이
자신을 둘러 비추자
땅에 엎드러졌었다.

이사야는 환상 중에 
하나님의 보좌와 
그 옷자락이 성전에 
가득한 것으로 보고
"화로다 나는 망하였도다"
외친다.

하나님의 빛을 본 
사람들은 그러한 
반응을 보이게 
된다고 한다.

자신이 지은 무수한 
죄들 때문이다.

바울도 그랬던
것이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바울은 
그 빛 앞에 
엎드러졌다.

그런데 그 빛은 자신이 
예수라고 밝히신 후, 
바울을 향해 "일어나 
너의 발로 서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구약성경에서 
선지자를 부르실 때 
하시는 말씀이라 한다.

대표적으로 에스겔을 
부르실 때, “인자야, 
네 발로 일어서라"고 
말씀하셨다. 

지금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도 임을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적어도 아그립바는
구약성경을 잘 아는
사람이므로 충분히
이것을 알 수 있었다.

-------------------------------

바울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자신이 
두 발로 일어서서 
예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았음을
고백하였다. 

그 사명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에게 보내져서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것임을 밝혔다.

그래서 바울은 그 사명을 
따라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으신 것과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부활하심을 
증언하였다.

 

그리고 바로 그 이유로 
유대인들에게 고발 
당하였음을 변론하였다.

 

 

<기도하기>

 

주님.

주님은 바울에게
정오의 햇빛 보다
더 밝은 빛을 비추어
주사, 가시채에 대한
바울의 헛된 뒷발질을
멈추게 하셨습니다.

저희에게도 주님은
따듯한 빛을 비추어 주사,
더 이상 헛된 뒷발질을
하지 않고 예수를
그리스도라 믿고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저희의 삶이 
외형적으로는
바울의 삶처럼
매질과 투옥과
핍박으로 점철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는
그 보다 더 큰 혼란과
미혹과 시련 속에 
있음을 깨닫습니다.

육신과 혼에 어려움과

고난을 주는 세력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고, 

그 보다 우리의 영을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경외하게 하소서.

그것은 영원한 멸망이기 
때문입니다.

아멘!

 

'큐티 > 사도행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마를 향한 출발!  (0) 2023.08.26
누가 기회를 놓친 자인가?  (0) 2023.08.25
아그립바 왕을 향한 개인 전도  (0) 2023.08.23
누가 진정한 왕족인가?  (0) 2023.08.22
지금은 가라  (0) 2023.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