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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히브리서

합당한 채소를 내는 삶

by 운석57 2023. 9. 9.

2023.09.09(토) 큐티: 히브리서 6:1-12

 

<묵상하기>

 

*합당한 채소를 내는 삶*

히브리서 기자는 유대인
기독교도들이 흔들리는 
이유로 그들의 믿음이

초보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라 강조하였다.

그리고 믿음의 초보
수준에 머무르는 것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1) 죽은 행실의 회개, 
(2) 하나님께 대한 신앙,
(3) 세례 및 안수,
(4) 죽은 자의 부활, 
(5) 영원한 심판과 같은
기독교적 기본 교리의 
터만 닦고 있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기본 교리의
터를 닦았으면, 믿음이
성숙하여 온전한 수준에
이르는 길로 나아가야 
하는데, 그들이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물론 스스로 믿음이
온전한 수준에 이르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성령의 인도하심에
자신을 맡기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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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4-6절은
신약성경 중에서도
가장 난해한 구절 중
하나라고 한다.

구원 받은 자가 
구원을 상실할 수 
있는가 하는 근원적인
의문을 불러일으키는
구절이기 때문이다.

우선 히브리서 기자는 
4-5절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의 
주로 영접한 상태를 
매우 구체적으로 
묘사하였다.

(1) 빛을 받고,
(2)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3) 성령의 역사에 참여하고,
(4)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5) 내세의 능력을 맛본 
것으로 설명하였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구원을 받은
경험을 조목 조목 
설명한 것이다.

아마도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묘사일 것이다.

이렇게 그리스도를 
구원의 주로 
영접하였더라도,
우리는 때때로 어려운 
고난을 만나 실족한다.

설사 고난이 없더라도, 
영성이 무뎌지고, 믿음이 
약해지는 경험을 한다.

그런데 히브리서 기자가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타락, 즉 영적 타락은 
이러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히브리서 기자가 말하는 
타락이란 배교 행위, 즉
그리스도에게서 완전히 
돌아서 복음을 훼방하고, 
성령을 대적하는 자리에 
서는 것을 말한다.

히브리서 기자는
구원을 받았음에도 
이러한 자리에까지
선 사람은 다시 돌이켜
회개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

혹은 자신의 구원을
확신했던 사람이 이러한 
타락의 자리에 섰다면, 
그가 받은 구원이 진정한 
구원이었나를 의심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바울은 로마서에서 
구원은 취소되지 
않는다고 기록하였다.

왜냐하면 구원은 
우리에게 달린 것이
아니라, 신실하신 
하나님께 달려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히브리서
기자가 오늘 본문
4-6절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유대교로
회귀하는 것은 배교에
해당하는 영적 타락이며,
만약 그렇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받은 구원은
진정한 것이 아닐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즉 배교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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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기자는 
영적 미혹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믿음이 성숙해야
함을 이야기하였다.

그리고 믿음이 성숙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5가지
기본적인 교리를 
닦는 것 외에 말씀을
삶으로 살아냄으로써
합당한 채소를 내야 한다.

즉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야 한다.

갈라디아서 5장에서
바울이 9 가지 성령의 
열매를 맺으라는 것과
일맥상통한 말씀이다.

또한 사랑의 섬김을 
계속해야 한다.

그리고 게으르지 말고,
믿음으로 오래 참는
자들을 본 받으려고
노력하라고 권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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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기자는 엄한
경고를 한 후에, 유대인
기독교도들을 "사랑하는
자들아!" 하며 따뜻하게
부른다.

사도 바울은 성도들을 향해 
이러한 호칭을 자주 사용한
반면, 히브리서 기자는
단 한번, 오늘 본문에서만
이 호칭을 사용했다.

그리고 기자는 성도들이 
구원에 속해 있음을 
확신한다고 위로하였다.

 

 

<기도하기>

 

주님.

오늘도 주께서 
내려주시는 말씀의
비와, 성령 충만함의
비를 흡수하여 합당한
채소를 내게 하소서.

가시와 엉겅퀴를 
내는 밭이 되지 
않게 하소서.

주께서 뿌리신
말씀의 씨를 
새와 돌과 
가시덤불에게
빼앗기지 않게 하소서.

그 씨를 잘 키워 
30배, 50배, 
100배의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