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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히브리서

메시아라는 이름

by 운석57 2023. 9. 13.

2023.09.13(수) 큐티: 히브리서 7:23-28

 

<묵상하기>

 

*메시아라는 이름*

오늘 본문에서도 기자는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이
레위 지파 대제사장에
비해 어떤 점에서 
우월하신가를 계속
반복하여 변증하고 있다.

왜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의 대제사장
직분에 대해 그렇게
장문의 글로 반복하여
변증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메시아라는 
이름이 가진 의미와
관련이 있다.

메시아란 본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의미이다.

구약 성경을 통해 볼 때,
기름 부음을 받게 되는
사람은 세 사람이다.

왕, 제사장, 그리고 
선지자이다.

메시아는 이 세 가지 
역할을 동시에 
담당하시는 분이시다.

이 세가지 역할 중
유대인들에 의해
가장 널리 인정받았던
예수님의 역할은 
선지자였다.

그들은 예수님이 모세, 
엘리야, 엘리사와 같은 
위대한 선지자이기 만을
바라고 바랐다.

예수님을 선지자로서 
인정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말이다.

한편, 예수님이 유대의 
왕으로 오셨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데에도
큰 문제는 없었다.

예수님이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부계로 보나
모계로 보나 모두
다윗의 자손이셨다.

부계로는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후손이셨고,
모계로는 다윗의 아들
나단의 후손이셨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었으므로 부계쪽
족보가 의미가 없다 
하더라도, 어머니가
다윗의 자손이다.

따라서 어느 모로 보나 
예수님이 다윗의 자손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물론 예수님이 유대의
왕으로 오셨다는 사실을
거부한 사람들도 있었다.

바리새파, 사두개파 등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단 사람들이 그들이다.

반면, 예수님이 유대의
왕으로 오셨다는 것은
믿었으나, 왕의 의미를 
세상 나라의 강한 왕으로 
여겼던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그들 역시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다는데
앞장섰다.

그러나 메시아의 3 가지 
역할 중 유대인들이 가장
받아 들이기 어려웠던 
것은 예수님의 대제사장 
역할이었다.

율법은 아론의 지파를
통해 대제사장이  
이어지도록 
명시하고 있다.

그런데 예수님은 아론의
지파가 아니었다.

레위 지파의 자손도
아니었다.

그러니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대제사장이라는
사실에 강하게 반발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의 
대제사장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그것이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대제사장 만 되신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희생 제물이 되셨다.

대제사장이 되심과
동시에 어린양이 되셨다.

만약 예수님의 대제사장의
역할이 부인된다면,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 자체가 
부인되는 것이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멜기세덱의 반차에
따른 예수님의 대제사장
역할에 대해 끈기있게 
변증하였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변증에 
성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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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왜 예수님이 레위 
지파인 제사장에
비해 우월하신가를 
간략하게 정리하고 있다.

지금까지 자신이
변증했던 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이다.

우선 레위 지파 제사장은
죽기 때문에 제사장 직이
세습되어야 하므로 많은 
제사장이 세워져야 한다.

그러나 예수는 영원히
사시므로 홀로 구원을
이뤄내신다.

그는 지금도 살아 계셔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신다.

레위 지파 제사장은
자신도 죄인이므로
자신의 죄를 먼저
속죄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 날마다
반복하여 희생 제사를
드려야 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흠도 
없고 점도 없는 분이시라,
단번에 자기를 드려 
속죄함을 이루셨다.

율법을 통해 세워진 
레위 지파 대제사장은
온전한 구원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맹세의 말씀으로 
세워진 그리스도는
온전한 구원을 이루신다.

 

 

<기도하기>

 

주님.

사람들은 예수님의
혈통에 매달렸습니다.

유다 지파인가,
레위 지파인가,
다윗의 후손인가... 

그래서 정작 예수님이
하신 일들의 의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성경을 통해 그 모든 
시행착오를 목격한 
저희 역시 한 걸음도 
나아지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혈통에 매달립니다.

세상의 많은 조건들이
저희 눈의 들보가 됩니다.

저희로 들보를 치우고 
모든 일을 환히 보게 하소서.

주님이 하신 일의 의미를
깨달아 알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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