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큐티/히브리서

그냥 좋은 것, 더 좋은 것이 아니라, 가장 좋은 것!

by 운석57 2023. 9. 18.

2023.09.18(월) 큐티: 히브리서 10:1-10

 

<묵상하기>

 

*그냥 좋은 것, 더 좋은 것이 아니라, 가장 좋은 것!*

히브리서 기자는 
그리스도에 의해
성취된 새 언약이 
구 언약에 비해 
좋은 것임을 
지루할 정도로 
반복하여 변증하고 있다.

이 내용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또한 그런 만큼,
유대인들에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실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히브리서 기자는 
율법, 그리고 짐승의 
피로 드리는 희생 제사를
구 언약이라 불렀다.

반면, 그리스도와 
그리스도가 자신의
피로 드린 단 한번의
희생 제사를 나타내는 
새 언약을 "좋은 것"이라
불렀다.

히브리서 기자가 말하는 
좋은 것은 구 언약에 
비해 더 좋은 언약이라는
비교급이 아니라, 가장 
좋은 언약이라는 
최상급이다.

왜냐하면 새 언약만이
참 형상이기 때문이다.

그 외의 것은 모두
그림자이거나 또는
허상이다.

만약 구 언약에 따른
희생 제사가 그림자가
아니었다면, 제사는
매년 반복되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희생 제사가 매년
반복됨으로써 자신의
죄를 자각하고 기억하게
하는 유익은 있었다.

그러나 구 언약의 유익은 
거기까지 이다.

구 언약의 제사를
통해서는 온전한 속죄와
정결함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

히브리서 기자는
그리스도께서 
희생 제사를 위한
한 몸으로 예비되셨음이
구약성경을 통해 이미
예언되었음을 강조하였다.

하나님이 짐승의 피로
드리는 제사를 기뻐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한 몸을
예비하셨다고 시편 40편
6-8절에서 다윗의 입을 
통해 이미 말씀하셨다.

시편 40: 6-8에는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시자, 그리스도께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한 대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내가 왔나이다"
하고 대답하시는 장면이
예언되어 있다.

히브리서의 특징은
기자가 구약성경의
말씀을 근거로 자신의
논리를 증명하고 있으나,
구약성경의 어떤 구절에서
인용하였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자신의 논증에 구약성경의
말씀을 그냥 자연스럽게 
녹여내어 기록하고 있다.

기자가 그런 방식을
취한 것은 아마도
이 서신이 구약성경에 
해박한 히브리인들을
대상으로 작성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기자가 굳이 어떤 성경에서 
인용했는지 밝히지 않아도, 
수신자들은 그 말씀이 
어디에 기록되어 있는지 
이미 잘 알고 있었다.

하나님은 율법에 따라
드리는 제사와 예물을
왜 그렇게 싫어하셨을까?

그들이 드리는 제사의 
알맹이는 사라지고,
껍데기만 남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구 언약에 따른
희생제사와 예물을 
얼마나 싫어하셨는지는
시편 40편 뿐 아니라, 
다른 예언서들도 이를 
증거하고 있다.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희생 제물의 피를 기뻐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
(사 1: 11).

또한 말라기 1: 10에는
희생제물을 내 제단에서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도록
성전 문을 닫았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럼 하나님은 어떤 제사를
기뻐하시는가?

하나님은 아벨의
제사를 기뻐하셨다.

즉 마음과 삶이 하나님께 
합당한 사람의 제사를 
기뻐하셨다.

순종으로 드리는
제사를 기뻐하셨다.

사무엘을 통해 순종이
제사 보다 낫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삼상 15: 22-23).

더 나아가 순종 없는 
제사를 역겨워하신다고 
하셨다 (사 1: 10-15).

또한 인애하는 마음과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드리는 제사를 기뻐하셨다
(호 6: 6).

예수 그리스도는
합당함, 순종, 인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모두 담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단 한번의 
제사를 드려 영원히 
우리를 구원하셨다.

이것이 구 언약 보다
나은 새 언약이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 예배도 주께서
싫어하시는 예배가
되지 않기 원합니다.

알맹이는 모두 사라지고
껍데기만 남은 예배가
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그토록 
역겨워하시는 짐승의 
피와 기름으로 드리는 
예배가 되지 않게 하소서.

오직 순종과 인애와
하나님을 힘써 알고자 
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이 주목하시는 곳,
하나님의 뜻이 있는 곳에 

저희 몸과 영혼을 두는
예배가 되게 하소서. 

아멘!

 

'큐티 > 히브리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뒤로 물러나지 말라!  (0) 2023.09.20
하나님의 기억상실증 언약  (1) 2023.09.19
예수님의 유언  (0) 2023.09.16
예수님은 길이시다!  (0) 2023.09.15
예수: 새 언약의 중보자  (0) 202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