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9(토) 큐티: 골로새서 4:1-9
<묵상하기>
*기도에 깨어 있으라*
가정의 새 질서에
대해 이야기를 마친
바울은 이제 교인들에게
기도에 대해 당부하고 있다.
바울은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고 하였다.
짧은 한 문장 속에
기도에 대한 그의
깊은 생각을 담았다.
우선 기도는
어쩌다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데살로니가 전서
5장 16절에서도
바울은 교인들에게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였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였다.
무엇에 대해 계속
기도해야 하는가?
하나님께 대한 감사를
기도하라고 하였다.
지금까지 기도가 곧
간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읽으며, 기도와 간구는
다른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다윗의 시편을 보면,
그의 기도는 세 개의
축으로 이루어져 있다.
감사의 축, 간구의
축, 그리고 찬양의
축이다.
우리 기도는 흔히
간구로만 이루어진다.
그러한 기도는
균형 잡힌 기도라
보기 어렵다.
기도는 간구 뿐 아니라,
감사와 찬양으로도
채워져야 한다.
그런데 바울은 특별히
감사의 기도를 드릴
것을 권면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깨어 기도하라고
하였다.
여기에는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졸고 있는 제자들을
향해 말씀하신 것처럼,
졸지 말고, 맑은 정신으로
기도하라는 의미도 분명
담겨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성경에서 깨어
있으라 함은 분별하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기도에 깨어
있으라 함은 분별력을
가지고 기도하라는
의미일 것으로 보인다.
분별력을 가지고
하는 기도는
어떤 것일까?
예수님은 하나님께
기도할 때 이방인들처럼
중언부언하지 말라고
하셨다.
우선 중언부언하지
않는 기도가 분별력이
있는 기도일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분별력이 있는
기도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여
드리는 기도일 것으로
생각된다.
문제는 어떻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분별하는가 이다.
말씀을 붙잡는 것
외에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즉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이다.
말씀은 하나님의
언약, 즉 약속이므로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하는 기도야
말로 가장 안전한
기도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말씀 기도를 권하는
것 같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이 권면하는
기도 역시 말씀 위에
굳게 서서 기도하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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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교인들에게
자신을 위해서도
기도할 것을 당부하였다.
바울은 로마 감옥에
구금되어 있으면서도
자신에게 그리스도의
비밀을 전할 수 있는
전도의 문이 열리기를
기도해 달라고 하였다.
그가 전하고 싶은
그리스도의 비밀이란
십자가의 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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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에게 불신자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도
알려주고 있다.
불신자들을 지혜롭게
대하라고 하였다.
불신자들에게 세상의
논리나 논쟁으로 말씀을
전하지 말고, 하나님의
지혜로 전하라는 의미이다.
또한 세월을 아끼라고
하였다.
영어 성경에는 세월을
아끼라는 말이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말로
번역되어 있다.
즉 불신자들을 전도할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놓치지 말고 아끼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불신자에게 말씀을
전할 때, 주객이 전도되서는
안된다.
전해져야 할 것은 예수님의
말씀과 은혜이다.
그것이 주이다.
전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도자의 말은 음식의
간을 맞추는 소금일 뿐이다.
소금이 음식 그 자체는
아니라는 의미이다.
즉 현란한 말로써 말씀을
가려서는 안된다.
즉 본질에 충실하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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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편지를 골로새
교회에 전달하는
두기고와 오네시모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두기고는 바울의
3차 전도여행부터
선교팀에 동행하게
된 사람이다.
즉 예루살렘을 위해
모금한 기금을 전달하기
위해 아시아 교회에서
파견되었던 사람이다.
이후 계속 바울과 함께
하며 에베소와 골로새에
바울의 편지를 전한
신실한 일꾼이다.
오네시모는 골로새
사람이다.
골로새의 부자 귀족
빌레몬의 노예였다.
빌레몬의 돈을 훔쳐서
도망했다가 로마 감옥에서
바울을 만나 회심하였다.
그를 두기고와 함께
빌레몬이 있는 골로새로
돌려보내는 것이다.
이때 두기고와 오네시모는
골로새서 뿐 아니라
바울이 빌레몬에게
보내는 빌레몬서를
같이 가지고 갔다.
빌레모서는
오네시모를 용서해
달라는 바울의 간곡한
부탁을 담고 있다.
<기도하기>
주님.
쉬지 않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기도를
드릴 수 있도록 저희를
도우소서.
어떤 일로, 어떤 핑계로
쉽게 기도를 멈추는 자가
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기도에 깨어 있는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말씀이 주시는
분별력 위에
굳게 서서
기도하게 하소서.
그리고 말씀으로
응답 받는 기도자가
되게 하소서.
아멘!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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