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8(금) 큐티: 골로새서 3:18-25
<묵상하기>
*가정의 새 질서*
바울은 새 사람이
입어야 할 개인적
성품, 덕목 외에
새로운 가정의 질서,
가정 윤리에 대해
강조하였다.
가정의 질서 및 윤리에
대한 오늘 본문은 에베소서
5장 22절~6장 9절까지의
말씀과 거의 동일하다.
에베소서나 골로새서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쓰여진 옥중서신이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도 에베소나 골로새
교회 뿐 아니라 대부분의
교회에서 이와 동일한
가정의 문제가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를 믿어서
구원을 받은 가정의
새로운 질서에 대한
권면을 편지에 담았다.
가정의 구성원에는
부부와 자녀가 있다.
그러나 당시는
신분사회였기 때문에
많은 가정에서 종을
소유하고 있었다.
따라서 현대와는 달리,
종이 가정의 구성원으로
포함된다.
현대인의 눈으로 보았을 때,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라는
것이 어떻게 새로운 질서인가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생각한다면,
바울의 권면이 새로운
질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시는 엄중한 가부장적
사회였다.
가장이 가정의 모든
부분에서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는 사회였다.
이유를 불문하고
가정 내의 모든
구성원은 가장의
뜻에 복종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니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다.
그러나 바울은 이러한
옛 질서에 새로운 내용을
포함하였다.
즉 남편이 지켜야 할
질서를 포함한 것이다.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라고 하였다.
에베소서 5장 25절에
따르면,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하듯
아내를 사랑하라고
하였다.
즉 자신의 몸을 내주어
희생할 만큼 사랑하라는
의미이다.
자신을 희생할 만큼
사랑하는 대상 위에
군림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자신을
그만큼 사랑해주는
사람이라면 저절로
존중하고 순종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부부 사이의
새로운 질서는 일방적인
순종과 사랑이 아니라,
피차에 사랑하고
순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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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당시의 시대적
특성으로는 부모는
자식에게 절대적
권위를 가지고 있었다.
자식이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였다.
십계명에도 이러한
내용이 담겨 있다.
바울은 이러한 옛 질서에
새로운 내용을 포함하였다.
부모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아야 한다는
질서이다.
부모는 자녀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는
가운데 훈육하며,
자녀는 그러한 부모에
순종하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바울은 그렇게
하는 것이 주를 기쁘게
하는 일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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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당시의
기독교도들의
가정에는 종과
상전이 존재하였다.
그리고 이들 사이에도
새로운 질서가
요구되었다.
그리스도를 믿기 전,
종은 상전에게
순종하는척 눈속임만
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제는 주를
두려워하듯 성실한
마음으로 상전을
섬기라고 하였다.
그것이 주종관계에서의
새로운 질서이다.
하나님은 그가 어떤
신분으로 살았는지는
관심이 없으시다.
다만 그가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마음을
다했는 지에 관심을
두신다.
그래서 바울은 종들을
향해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라고 권면하였다.
<기도하기>
주님.
그가 누구이든
사랑하고 존중하여
주를 기쁘시게
하기를 원합니다.
작은 아이일지라도
노엽게 하지 않게
하소서.
모든 사람을
대할 때, 주를
대하듯 하게
하소서.
무슨 일을 하든지
주를 섬기듯이 하게
하소서.
눈가림으로 하지
않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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