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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마가복음

가문의 수치라 여김

by 운석57 2024. 1. 8.

2024.01.07(일) 큐티: 마가복음 3:7-19

 

<묵상하기>

 

*가문의 수치라 여김*

예수님은 집에서도
편히 쉬시지 못했다.

식사하실 틈도 없었다.

예수님이 어디 계시든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를 시기한
서기관들이 예수님에
대해 거짓 소문을 
퍼트리기 시작했다.

예수님이 바알세불과
결탁하여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치신다고 거짓
소문을 냈던 것이다.

즉 예수님이 귀신이
들려 귀신을 쫓아낸다고
소문을 낸 것이다.

예수님은 그 소문에
대해 전혀 상식적이지
않다고 말씀하셨다.

바알세불이 자신의 
수하인 귀신들을
쫓아내는데 앞장
선다면 어떻게 사탄의
나라를 견고하게
세울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셨다.

예수님이 귀신들을
내어 쫓으실 수 있는 
것은 그 귀신들의
우두머리인 바알세불을 
먼저 정복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이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에서 비둘기와
같이 성령이 임하셨다.

그리고 예수님은
성령과 함께 하심으로
귀신을 내어 쫓으시고 
병을 고치실 수 있었다.

그럼에도 성령이 하시는
일을 바알세불이 하는
것으로 사람들을
미혹한다면, 그것은
성령을 모독하는 일이다.

예수님은 성령을 모독하는
일은 영원히 용서받을 수
없다고 경고하셨다.

--------------------------

문제는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을 비롯한 친족들이
그 거짓 소문을 믿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을 붙잡아서
집으로 데려가려고 
예수님의 집을 찾아 왔다.

즉 예수님이 귀신 들려
미쳤다는 소문을 믿고
예수님을 데려다가
집에 감금하고 밖에
다니지 못하게 하려고
찾아 온 것이다.

예수님을 가족, 
더 나아가 가문의 
수치로 여겼던 것이다.

오늘 본문에 기록된
예수님의 가족이 보여주는
태도가 바로 사람이 가진
한계이며 연약함이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예수님을
잉태하면서부터 수많은
표징을 목격했던 사람이다.

예수님이 성령으로 
잉태되셨음을 알고
있는 산 증인이다.

그리고 예수님이 
탄생하셨을 때,
동방 박사들의 방문,
목자들의 찬양을
모두 경험하고 
마음에 담아두었던
사람이다.

그 뿐 만이 아니다.

정결의식을 위해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
갔을 때, 선지자 안나와
시몬의 찬양과 예언을 
모두 듣고 마음에 담아
두었던 사람이다.

그럼에도 한순간 
미혹되어, 예수님이 
귀신 들려 그 모든 
일을 하신다고
믿었던 것이다.

예수님의 형제들은
어떠한가?

그들은 예수님의 그 
모든 이적과 사역을 
보고도 여전히 
예수님이 메시아로 
오심을 믿지 않았다.

그리고 귀신이 들렸다는
거짓 소문을 믿은 것이다.

예수님은 가족이 밖에서
자신을 찾고 있다는
전갈을 듣으시고,
"누가 내 어머니며,
형제인가?" 물으셨다.

혈연으로 맺어졌다고
예수님의 가족이 되는 
것이 아니라고 하신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으며, 그 뜻을 행하는 
사람이 진정한 예수님의
가족임을 강조하셨다.

-------------------------

그렇다면 예수님이 
메시아이심을 믿지 
않았던 가족이 언제 
변화되었을까?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자리에도
예수님의 가족은
함께 하지 않았다.

공관복음들은 모두 
막달라 마리아, 작은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 살로메가 
예수님의 십자가 
옆을 지킨 것으로 
기록하였다.

예수님의 가족에 
대한 언급은 없다.

그러나 요한복음은 
이들과 함께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요한 자신이 있었던 
것을 기록하였다
(요 19: 25-26).

그 자리에 실제로 
있었던 요한이 직접 
기록한 것이니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십자가 
옆을 지킨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즉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도
예수님의 형제들은
변화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이 모든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후,
형제 야고보에게
나타나셨다 (고전 15: 7).

야고보서의 저자 
형제 야고보는 그때
변화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오순절 성령 강림이다.

성령 강림을 기다리는 
기도회에 예수님의 
어머니를 비롯한 형제, 
자매가 함께 하였고,
그때 모두 성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행 1: 14).

그리고 그때 그들은
온전히 변화되었다.

 

 

<기도하기>

 

주님.

사탄의 미혹은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사탄은 늘상 가까운
곳에서 속삭입니다.

상식적이지 않은
일을 상식적으로
보이게 속삭입니다.

논리적이지 않은 것이
합당한 것으로 보이게
속삭입니다.

주님. 

오직 성령을 의지하여
사탄의 미혹을
물리치게 하소서.

저희 명철을 의지하다
미혹에 넘어지는 일이
없게 도우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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