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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마가복음

떡과 잔

by 운석57 2024. 2. 13.

2024.02.13(화) 큐티: 마가복음 14:22-31

 

<묵상하기>

 

배반할 사람이 누군가로
잠시 소란하였던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그러자, 예수님은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셨다.

그리고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셨다.

식탁에 앉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앞에 놓인 
떡을 떼어 먹는 것이
일반적인 식사 모습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떡을
떼어 주셨다.

오병이어 기적을
떠오르게 하는
장면이다.

그 때도 예수님은
떡을 들고 하나님께
기도한 후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무리에게 나눠주도록
하셨다.

예수님이 주시는 떡은
생명의 떡이었다.

그런데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예수님은
떼어 주시는 그 떡이
자신의 몸이라고 하셨다.

자신의 몸을 찢어
영생을 위한 생명의 
떡이 되신다는
말씀이다.

또한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를 하시고
제자들에게 주시며,
언약의 피라고 하셨다.

포도주 대신 잔이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구약성경에
기록된 대로,  메시아가 
주시는 잔이  심판의 
잔이자, 구원의 잔 임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

즉 예수님이 흘리시는
피가 모든 죄를
심판하시며, 대속하시는 
피 임을 알게 하셨다.

피 흘림이 없이는,
죄 사함도 없기 때문이다.

율법과 희생제사가
완성된 새 언약을
주신 것이다.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희생제물의 피를 
뿌리심으로 이스라엘
백성과 옛 언약을
맺으셨다.

그러나 그 언약은 깨어졌다.

예수님은 이제 예수님의 
피가 제단에 뿌려짐으로 
영원히 깨지지 않을 
새 언약이 맺어졌음을
선포하신 것이다.

그 언약을 제자들에게 
선포하시기 위해
유월절 만찬은
반드시 이뤄져야
했던 것이다.

그리고 하늘 나라에서
성도들과 예수님의 
혼인 잔치가 열리기까지
포도주를 마시지 않을
것을 말씀하셨다.

이에 예수님과 
제자들은 찬미하고
감람산으로 갔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찬미를 하셨다는 말씀은
복음서에서 이 부분이
유일하다.

아마도 유월절 예배의
순서에 따라 찬미를
하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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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산에 오르는 길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을 버릴 것이라
말씀하셨다.

스가랴서에 예언된
말씀이다.

그 말씀을 듣고 베드로가
먼저 부인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게 될 
시간을 구체적으로 
얼려주셨다.

그것도 세번이나 
부인할 것이라
하셨다.

베드로는 목숨을 걸고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맹세까지 
하였다.

다른 제자들도 뒤를
이어 맹세했다.

예수님은 자신이 부활하셔서
제자들 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실 것이라 말씀하셨지만,
제자들은 지켜지지도 않을
헛된 맹세를 하느라,
그 말씀을 귀담아 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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