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4(수) 큐티: 마가복음 14:32-42
<묵상하기>
*예수님은 무엇을 슬퍼하셨을까?*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만찬을 마치고
가신 곳은 감람 산에
있는 겟세마네였다.
예수님이 이 곳에
오실 때마다, 기도를
위해 자주 가시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겟세마네는 감람 산에서
많이 수확되는 올리브의
기름을 짜던 곳이다.
그곳에서 올리브의
기름을 짜내듯이,
예수님은 피와
땀을 짜내시며
간절하게 기도를
드리셨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어귀에 제자들을
두시고 베드로,
야고보, 요한만을
데리고 올라가셨다.
이들만 데리고
올라가신 이유는
그들이 변화산 체험을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
곧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의 하수인들을
데리고 올 것을 예상하셨기
때문인 것 같다.
즉 기도를 마치실 때까지,
제자들이 파숫꾼처럼
이중으로 예수님의 기도의
자리를 지켜주기를
바라신 것은 아닐까?
기도를 하시기 전,
예수님은 놀라고
슬퍼하셨다.
복음서를 통해 예수님이
가장 연약한 모습을
보여주신 장면이라 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나
인간으로 오셨기 때문에
죽음과 고통에 대해 사람이
느끼는 불안, 근심, 고민,
슬픔을 동일하게 겪으셨다.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무엇을 가장
두렵고 슬프게
생각하셨을까?
하나님과의
단절이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대신 심판을 받고
죽으시는 것이므로,
잠시동안이지만
죄인처럼 하나님과
단절되어야 한다.
그래서 그 잔이
그냥 지나가기를
하나님께 구하셨다.
심판의 잔, 죽음의 잔,
십자가의 잔을 옮겨
주시기를 기도하셨으나,
무엇보다 단절의 잔이
지나가기를 기도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평소 하늘을
우러러 보며 기도하셨다.
그러나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의
기도는 땅에
엎드려 드리셨다.
하나님을 부르실 때도
아버지가 아니라 아빠
아버지라 부르셨다.
어린 아이가 아버지에게
간절히 구하듯이 그렇게
하나님을 부르며 엎드려
기도하셨다.
그러나 예수님이
마지막으로 구하신
것은 순종이었다.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예수님이 그토록 절박하고
간절하게 구하신 것은
자신의 소원을 들어
달라는 것이 아니었다.
자신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절박한 기도
또한 우리의 소원을
들어 달라는 기도가
아니라, 우리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게 해달라는
기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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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기도를
시작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깨어
기도하라고
당부하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깨어 있지 못했다.
예수님이 세 번
제자들에게 오셔서
같은 당부를 하셨지만,
제자들은 깨어 있지
못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깨어 기도하라고 하신
것은 시험에 들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예수님도 기도를
시작하기 전, 십자가의
잔이 지나갔으면 하는
시험이 있으셨으나
그것을 기도로 이기셨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당부하신
것이다.
이때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지 못했다.
그러나 훗날에는
기도로 모든 시험을
이기게 되었다.
세 번의 기도로
모든 시험을 이기고
승리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돌아와
이제 때가 되었다고
말씀하셨다.
<기도하기>
주님.
주님이 우리에게
한결 같이 바라시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깨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 영혼이 깨어
주께 기도하며,
주와 교제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창조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깨어 있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다윗은 가락에 맞춰
노래함으로 영혼을
깨웠습니다.
저희도 찬양으로
저희 새벽을 깨우며,
저희 영혼을 깨우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생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