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2(목) 큐티; 마가복음 16:1-8
<묵상하기>
*부활의 증인들*
제자들은 모두 도망하였으나,
많은 여인들이 예수님의
십자가 옆을 지켰다.
그런데 복음서 마다
그 여인들의 이름이
조금씩 다르게
기록되어 있다
그런 복음서의 내용을
종합하면 예수님의
십자가 옆을 지킨
여인은 (1) 막달라 마리아,
(2)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
(3)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이며 글로바의 아내인
마리아, (4) 세배대의 아들들의
어머니 살로메 등이다.
이름이 적시된
이 여인들 뿐 아니라
갈릴리로부터 예수님을
따라 온 많은 여인들이
십자가 옆을 지켰다.
이 여인들이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예수님
뒤에서 슬피 울자,
예수님은 그들에게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해 울라고 말씀하셨다
(눅 23: 27-28).
이러한 내용들을
근거로 학자들은
예수님의 12 제자와
70인의 제자들 외에
많은 여성 제자들이
있었던 것으로 추론한다.
이 여성들은 재물과
수고로 예수님의 사역을
적극 지원하고 섬겼다.
------------------------------
많은 여인들 중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는
예수님의 장례까지
따라가 예수님이
죽으셨음을 증언할
증인이 되었다.
그리고 안식 후 첫날,
이른 새벽에 이 여인들은
예수님의 무덤을 다시
찾았다.
예수님의 무덤을
다시 찾아 부활의
증인이 된 여인들도
복음서에 따라 달리
기록되었다.
그러나 복음서들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이름은 막달라 마리아와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모친 마리아 (글로바의
아내)이다.
따라서 두 명의
마리아가 부활의
증인인 것은
확실해 보인다.
이 두 마리아는
예수님의 장례식에도
참석했던 바로
그 여인들이다.
이 여인들은 안식일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예수님 장례 때
사용된 향품이
부족했다고 여긴
것이다.
그래서 향품을 가지고
무덤으로 가며 무덤 문을
막은 돌을 어떻게 치울까
고민하였다.
여인들이 치우기에는
너무 큰 돌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덤에 도착하니,
돌은 이미 치워져
있었고 흰옷을 입은
청년이 우편에 앉아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여인들이 크게 놀라니
그 청년은 예수님은
살아났다고 하며,
가서 제자들에게
그 사실을 전하라고
말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말씀하신 대로,
먼저 갈릴리로
가셔서 그들을
기다리신다고
하였다.
여인들은 무서워서
무덤에서 도망쳐
나왔고, 아무에게도
그 말을 하지 못했다.
결국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심을
온전히 목격한 것은
두 사람의 마리아란
이름을 가진 여인들이었다.
쓴물이라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두 여인이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온전한 증인인 것이다.
이는 그 인생이 죄로
인해 쓴물일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통해 구원 받고 단물이
됨을 나타내는 상징이다.
하나님은 왜 사회 통념상
증인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두 여인을 부활의
증인으로 세우셨을까?
하나님은 누가 증인으로
세워져야 사회적으로
인정받는가에 관심이
없으시다.
그가 누구이건
예수님에 대한
갈망과 헌신, 그리고
눈물과 용기를 보신다.
두 마리아의 예수님에
대한 갈망, 헌신, 눈물,
용기는 다른 누구보다
강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이 된 것이다.
누가복음 및 요한복음에는
이 여인들이 제자들에게
달려가 사실을 알리니,
베드로와 요한이
달려와 무덤이 빈
것을 확인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는 사회적 인식을
고려한 기록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기도하기>
주님.
두 마리아의 갈망과
헌신, 그리고 눈물을
보시고 그들에게
부활을 가장 먼저
알리셨습니다.
주님은 언제나
동일하시므로,
주님 만나기를
갈망하는 사람들을
여전히 만나주시는
줄을 믿습니다.
저희로 빈 무덤 안에서
예수님을 찾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하소서.
저희 안에 계신
예수님을 밝히
보고 그 음성을
듣는 사람들이
되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 입니다.
'큐티 > 마가복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낫을 쓸 때가 되었다 (0) | 2024.02.28 |
---|---|
그 후 이야기 (0) | 2024.02.23 |
예수님 장례식의 증인들 (0) | 2024.02.21 |
담담한 십자가 (2) | 2024.02.20 |
주도적 침묵 (0) | 2024.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