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큐티/열왕기상

이 일이 죄가 되었으니

by 운석57 2024. 5. 3.

2024.05.03(금) 큐티: 열왕기상 12:21-33

 

<묵상하기>

 

* 이 일이 죄가 되었으니*

급히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르호보암은
유다와 베냐민 지파의 
군사를 모아 이스라엘을
공격하고자 하였다.

아직 북 이스라엘이 
국가로서 체제를
갖추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 때 전쟁을
했다면 유다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스마야라는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의
분열은 하나님의
뜻이니 전쟁을 
멈추라는 말씀을
전하셨다.

즉 이스라엘의 분열은
솔로몬의 교만과
불순종으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이심을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르호보암을 유다의
왕이라 부르심으로써
그가 유다만 다스리는
왕 임을 확인시켜 주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르호보암은 순종하였다.

------------------------

그렇게 북 이스라엘은
전쟁의 위기를 넘기게
되었고 여로보암은 
세겜을 북 이스라엘의
성읍으로 정하였다.

야곱은 죽기 전, 요셉에게
다른 형제들 보다 세겜
땅을 더 준다고 유언하였다.

그리고 여호수아가 
중심이 되어 지파 별로 
땅을 나누기 위한 제비를
뽑을 때, 에브라임 지파가
세겜을 뽑았다.

이처럼 세겜은 에브라임
지파에게 큰 의미가
있는 곳이며, 에브라임은
북 이스라엘의 대표
지파이므로 세겜에 
성읍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여로보암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절기마다
제사를 드리기 위해
예루살렘 성전에 가는
것이 우려되었다.

그렇게 백성들이 
예루살렘을 오가다가
결국 모두 르호보암을
왕으로 섬기게 될 것을
걱정한 것이다.

그것을 막기 위해
그는 금송아지를
두 개 만들었다.

그리고 그 금송아지들이
그들을 애굽에서 구한
신들이라 부르며, 
하나는 벧엘에, 다른
하나는 단에 각 각
세워 두었다.

성경이 이 일이 
죄가 되었다고
선언하였다.

벧엘은 야곱이 처음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돌로
제단을 쌓았던 곳이다.

즉 이스라엘에게 
영적으로 의미가 
큰 곳이다.

그래서 그곳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단은 이스라엘의
북쪽 끝에 위치한다.

따라서 변방에 있는 
사람들이 제사를 
드리기 편하도록
선택한 것 같다.

그리고 각 지에
산당을 짓고 일반 
백성들 중에서
제사장을 뽑았다.

만약 레위인을 
제사장을 뽑을 경우,
율법을 잘 아는 
레위인 들이 
여로보암이 정한
것에 반기를 들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절기의 
날짜를 바꾸었다.

초막절의 날짜를
한 달 늦추어서
여덟째 달 15일로
정하고, 벧엘에 쌓은
제단에 올라가서 
분향하였다.

하나님은 분명 
여로보암에게
하나님의 말씀에
잘 순종하여 나라를
다스리면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러나 여로보암은
그 약속을 믿지
않았던 것이다.

-----------------------------

분명 이스라엘이 
분열되도록 하신
것은 하나님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우상의 길로 이끈 것은
여로보암 자신이다.

여로보암으로서는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전을 다니다가
르호보암 쪽으로
돌아서는 것을
걱정할 수 있다.

그것이 걱정되었다면,
예루살렘 성전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을 북 이스라엘의
성읍으로 정하면 
되는 일이었다.

예컨대 실로나 벧엘이
그런 장소가 될 수 있다.

실로는 이스라엘에
통일 왕국이 세워지기 
전까지 하나님의 장막이 
있었고 공식적인 제사가 
이루어지던 곳이다.

벧엘은 야곱으로 인해
이스라엘에 영적 의미가
컸을 뿐 아니라, 마지막 
사사 사무엘이 벧엘을
중심으로 길갈, 미스바
등을 다니며 순회 
사역을 했었다.

따라서 북 이스라엘이
실로나 벧엘을 성읍으로

정하고 장막을 세워

예루살렘 대신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게 했다면,
더 나았을 것이다.

그러면 레위인들도
그 장막에서 제사를
드리는 것을 거부하지
않았을 것이고, 절기를
바꿀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여로보암은
실로나 벧엘 대신 
세겜을 성읍으로
정했다.

그 옛날 야곱이
자신을 가나안으로 
돌아오게 해주시면 
벧엘에 제단을 쌓겠다고
하나님께 서원을 하고도, 
세겜에 눌러 앉으려 
했던 것과 같은 
이유였을 것이다.

세겜이 세상적으로
볼 때, 성읍으로서
좋은 조건을 더 많이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결국 여로보암은
금송아지를 만들고,
산당을 짓고, 비레위인
제사장을 세우고,
절기를 바꿈으로써
이스라엘을 우상의
길로 이끌었다.

그래서 여로보암은
모든 악한 왕의
기준이 되었다.

다윗이 모든 선한

왕의 기준이 

되었던 것처럼.....

<기도하기>

 

주님.

여로보암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야곱이 하나님을
만난 곳에 세우고도 
그것이 죄인 줄 
몰랐습니다.

그의 안에 말씀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를 왜곡하니
전부를 왜곡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말씀을 묵상하였으나
순종하기 위함이 아니요,
불순종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주께서 가리키시는
길의 정 반대편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결국 그는 견고함을
잃었고, 영원함을
놓쳤으며, 악함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큐티 > 열왕기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  (0) 2024.05.05
사소한 명령  (0) 2024.05.04
내 버려 두심  (0) 2024.05.02
답정너  (2) 2024.05.01
찢어진 옷, 찢어진 나라  (0) 202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