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큐티/열왕기상

사소한 명령

by 운석57 2024. 5. 4.

2024.05.04(토) 큐티: 열왕기상 13:1-10

 

<묵상하기>

 

*사소한 명령*

여로보암이 북 이스라엘을
악한 길로 이끌자,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셨다.

그는 이름도 없이,
그냥 하나님의
사람이라 소개되었다.

그는 유다 출신의
선지자였다.

그 때에 북 이스라엘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선지자가 없었다.

레위 지파의 제사장들이
대부분 북 이스라엘을
떠나 남 유다로 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유다 출신의 한 
선지자를 택하사 
북 이스라엘로
보내셨다.

때는 여로보암이
절기의 날짜를 바꾼
바로 그 날이었다.

여로보암은 벧엘에
세운 금송아지 앞에
제단을 쌓고 거기에
분향을 하고 있었다.

하나님의 사람은 
다윗의 자손 가운데
요시야라는 이름을
가진 자가 나와서
벧델의 산당 
제사장들을 모두 
죽이고 그들의 뼈를
제단에 태울 것이라
예언하였다.

즉 벧엘의 제단이
더럽혀져서 다시는
제사를 드리지 
못하게 될 것이라
예언한 것이다.

그리고 그 일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는 징조를 
보이기 위해 제단이 
갈라지고 그 위에 있는 
재가 쏟아질 것이라 
선포하였다.

여로보암은 경건하게
의식을 행하다가,
그 예언을 듣고 
분노하여,  제단에서
손을 펴며 그 자를 
잡으라 외쳤다.

그러나 그의 손은
말라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손에 마비가 
일어났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곧 제단이
갈라지며 그 위의 
재가 쏟아져 내렸다.

하나님의 사람의
예언이 이루어질 
것이란 징조가
나타난 것이다.

---------------------------

여로보암은 몹시 놀라
하나님의 사람에게
자신의 손이 다시
회복되도록 기도해
줄 것을 간청하였다.

하나님의 사람은
그의 손을 위해
기도하였고 손은
회복되었다.

그러자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사람을
음식과 예물로
회유하려 하였다.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도, 여로보암은 
전혀 회개하지 
않은 것이다.

오히려 하나님의
사람을 회유하여,
자신의 제사를 
정당화하려고 
하였다.

하나님의 사람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예물을 주겠다고 
초청한 것이다.

고대 근동의 관습에
따르면 누군가의 집에 
초대를 받아 식사를 함께 
나누는 것은 그 사람과
뜻을 함께 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다윗이 자신의
배신자에 대해 한탄할 때,
자신의 상에서 자신과
함께 빵을 나누어 먹던
자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슬퍼했던 것이다
(시 41: 9).

그보다 더한 배신은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람은 
여로보암의 초대를
거절하면서, 하나님이
왕과 함께 먹지도 
마시지도 말고, 왔던
길로 돌아가지도 
말라고 하셨음을 
밝혔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아무 
것도 먹거나 마시지 
않고, 길도 다른 길을
택해 유다를 향해
떠났다.

왜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에게
경고의 말씀만 전하라고
하지 않으시고 먹는 것,
마시는 것, 길을 택하는
것까지 명령하셨을까?

먹고 마시는 것, 
돌아가는 길을
선택하는 것은 
제사에 대한 규례와 
율법에 비하면 아주 
사소한 명령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여금
그러한 사소한
하나님의 말씀도
엄격하게 지키는
것을 여로보암에게
보여주게 하신 것이다.

그러니 하물며 
하나님과 만나며,
죄 사함받는 제사에 
대한 율법을 지키는 
것은 얼마나 중대한 
일인가를 보여주려 
하셨다.

하나님의 사람의 
예언은 정확히 
290년 후 
성취되었다.

290년 후 유다의 
요시아 왕이 나타나
벧엘의 제단을 깨끗이
하였다 (왕하 23: 15).

벧엘 뿐 아니라 
북 이스라엘 전역의
산당들을 없애고 
제단을 깨끗이 하였다 
(왕하 23: 19-20).

물론 그 때는 이미
북 이스라엘이 
멸망하고 없어진
후이다.

 

 

<기도하기>

 

주님.

주님은 여로보암을
돌이키게 하시려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셨습니다.

표적을 보여주시고
징조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나 여로보암은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저희로 주께서
보여주시는 징조들에
대해 귀를 막고 눈을
감지 않게 하소서.

저희 영혼이 항상
주님의 징조들에
민감할 수 있게
하소서.

사소한 뜻은 너무
사소해서 간과하고,
중대한 뜻은 너무
중대해서 따를기를
포기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주께서 여로보암을
포기하지 않으셨듯이,
오늘도 저희를 포기하지
않으심을 믿습니다.

저희도 주의 뜻을
따르기를 포기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큐티 > 열왕기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인과 한 무덤에 묻힌다고 의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2) 2024.05.06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  (0) 2024.05.05
이 일이 죄가 되었으니  (0) 2024.05.03
내 버려 두심  (0) 2024.05.02
답정너  (2) 202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