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큐티/열왕기상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

by 운석57 2024. 5. 7.

2024.05.07(화) 큐티: 열왕기상 14:1-20

 

<묵상하기>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가 병이 들었다.

하나님이 아들을 통해 
여로보암을 돌이키려 
하셨던 것이다.

아들의 병이 깊어지자,
여로보암은 그 옛날 
자신에게 북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라 예언했던 
선지자 아히야에게 자신의
아내를 보냈다.

아내로 하여금 변장을
하고 가도록 하였다.

예물도 떡 열개와
과자와 꿀 한병을
가지고 가게 하는 등
평민처럼 보이도록
하였다.

아히야는 연로하고 
눈이 어두워 변장을 
하지 않아도, 그의 
아내가 누군인지
알아보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굳이 아내를
변장시킨 것은 백성들을
속이기 위함이었다.

하나님께 불순종하면서
하나님의 선지자에게
사람을 보내는 것이
부끄러웠던 것이다.

그 때 아히야는 실로에
살고 있었다.

실로는 세겜과 벧엘
사이에 있는 성읍이다.

여호수아가 그곳에
장막을 세우고 
언약궤를 둔 이후,
사사 시대까지
제사의 중심이
되었던 곳이다.

그러다가 엘리 제사장
때에, 블레셋과의 전쟁을
위해 엘리의 아들들이
언약궤를 가지고 
참전하였다가, 블레셋에게
언약궤를 빼앗기는 일이
일어났다.

그러나 발굴된 사적에 
의하면, 그때 언약궤만 
빼앗긴 것이 아니라, 
실로 자체가 대부분
파괴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후 실로는
이스라엘의 예배의
중심이 되지 못하였다.

여로보암은 그 실로로
자신의 아내를 보내
아들이 살 수 있는지를
물어보라 했다.

선지자 아히야는 그녀가
여로보암의 아내인지
이미 알고 있었다.

하나님이 그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

아히야는 하나님이 
여로보암에게 나라를
찢어 내어 다스리게
하셨는데 그가 하나님을
등 뒤로 버렸으므로
그의 집에 심판을
내리신다고 예언하였다.

우선 거름 더미를
쓸어 버리는 것 같이
여로보암 집안의
남자들이 모두 쓸어
버림을 당할 것이라
하셨다.

그리고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가 첫 번째라
하셨다.

그러나 아비야 뿐 아니라,
그에게 속한 모든 
자들이 죽을 것이며, 
묘실에 묻히지도 못하고 
개와 새의 먹이가 
될 것이라 하셨다.

그나마 그의 집안에서
아비야가 유일하게
죽어서 묘실에 묻히는
사람이라 한다.

장차 한 왕이 일어나 
여로보암의 집안을 
끊어낼 것이며,
이스라엘 또한 결국 
멸망하여 각지로 
흩어질 것이라
예언하셨다.

무서운 말씀을 듣고
여로보암의 아내가 
40 여 킬로를 걸어
집에 도착하자 마자,
 아비야는 죽었다.

선지자 아히야가 전한
말씀이 성취된 것이다.

---------------------------

하나님은 아비야는
여호와를 향해 선한
뜻을 품었기 때문에
그는 묘실에 묻히게
된다고 하셨다.

아비야는 무슨 선한
일을 하였을까?

유대교 랍비들의 전승에
따르면, 아비야는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제사를 
드리러 가지 못하도록
여로보암이 길목마다 
세워 놓은 보초병들을 
없애고, 장벽들도 모두 
치웠다고 한다.

그리고 그 자신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사를 드렸다고 한다.

아버지는 불의한 
자였으나, 아들은
의로웠던 것이다.

사울은 불의하였으나,
요나단은 의로웠던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왜 의로운
사람, 아비야를 일찍
죽게 하셨을까?

그 대답은 여로보암에게
있다.

소중한 아들 아비야가
죽었음에도 여로보암은
결코 돌이켜 회개하지
않았다.

그대로 제 갈길로 갔다.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시키시고, 
폭력과 음란 등
죄악으로 물든 
곳에서 고통을 
당하는 의로운 
롯을 구하셨다.

이처럼 의인들이 악인들 
중에 거하게 되면, 날마다 
그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의로운 심령이
상하게 된다 (벧후 2: 6-8).

즉 의인일지라도
죄악이 창궐하여
아무 소망이 없는
곳에서 믿음으로
버텨내기 어렵다는
의미이다.

절망 가운데 
고통을 받다가,
결국 넘어지게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아비야 또한 
그랬을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때로 의인을 
데려가시기도 
한다.

여로보암은 통치
기간 내내 백성을
우상으로 이끄는
악행을 저지르다가
세상을 떠났다.

 

아비야가 죽은 

후에도 변함 없이.......

 

 

<기도하기>

 

주님.

여로보암은 "제가
어떻게 하면 주께로
돌이킬 수 있습니까?"
묻지 않았습니다.

"제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합니까?"
묻지 않았습니다.

대신 아들의 앞 날을
알고자 했습니다.

저희도 여로보암처럼
주님 앞에 어리석을
때가 많습니다.

저희로 주님께 앞 날을 
묻지 않게 하소서.

주께서 허락하실 
앞 날을 믿게 하소서.

믿고  기대하면서.
기쁨으로 기다리게
하소서.

다만 저희로 주를 기쁘시게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