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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열왕기상

아비얌: 바다의 아들

by 운석57 2024. 5. 9.

2024.05.09(목) 큐티: 열왕기상 15:1-8

 

<묵상하기>

 

*아비얌: 바다의 아들*

열왕기서는 바벨론에 
포로로 사로잡혀 간 
유다 백성들을 위해
기록되었다.

포로 기간 동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가 왜 
멸망하여 포로가 
되었습니까?"
질문하였다.

열왕기서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주기 위해
기록되었다.

즉 이스라엘이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우상을 
섬기며 살았기 
때문이라는 답을 
알려주기 위해 
기록되었다.

그 목적에 따라 오늘 
본문은 르호보암의 
아들 아비얌이 나라를 
다스릴 때, 왕과 백성이 
어떤 모습이었는가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그 모습을 요약하면,
아비얌은 3년 동안 
동치했으나,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않았고,
하나님 앞에 온전하지
않았다.

즉 아버지 르호보암의
전철을 밟아 순종하지
않는 삶을 살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백성들 역시
아비얌이 보여주는
모습 대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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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얌의 이름은 얌의
아들, 즉 바다의 
아들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이름부터 이방 종교의 
냄새가 난다.

그래서 역대하 13장에서는
그를 "아비야", 즉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이름을
고쳐 불렀다.

그의 어머니는 압살롬의
딸 마아가이다.

그러나 압살롬에게는
딸이 다말 뿐이었으므로,
마아가는 압살롬의 
손녀나 증손녀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딸이라는 히브리어는
손녀나 증손녀를
나타내기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역대상 13장에는
마아가의 아버지가 
기브아 사람 우리엘인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르호보암은 18명의 아내와
60명의 첩을 거느렸고,
그들과의 사이에서 
28명의 아들을 낳았다 
(대하 12: 21).

그러나 마아가를 가장 
사랑하여 그녀의 아들 
아비얌에게 왕좌를 
물려주었다
 (대하 12: 21).

왕좌를 물려준 것이 가장
믿음이 좋아서도 아니고, 
가장 지혜로워서도 아니고, 
가장 성품이 좋아서도 
아니다.

막중한 책임이 
뒤따르는 왕의 
자리를 가장 사랑하는 
여인의 아들이라서 
물려준 것이다.

선택의 기준부터
바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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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얌은 3년을
통치하다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추측된다.

르호보암 때와 
마찬가지로, 
아비얌의 시대에도
여로보암과의 사이에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

역대하 13장에 따르면
여로보암과의 전쟁에서
하나님은 남 유다가
크게 승리하도록
도우셨다.

남 유다가 이스라엘에
의해 앞 뒤로 공격을
받는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친히 치셔서 남 유다가
이기게 하셨다.

아마도 전투를 벌이기 전,
아비얌이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반한 것에
대해 크게 꾸짖은 것을
기뻐하셨던 것 같다.

그래서 남 유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남 유다를 승리하게
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북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의 승리하는 
것에 관심이 없으시다.

연합해야 할 
하나님의 백성이 
분열하여 전쟁을
한 것이므로 오히려 
수치스러운 일로
여기신다.

그래서 남 유다가 
이스라엘을 이겼지만,
아비얌에 대한 하나님의 
최종 평가는 "온전하지 
못했다"이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견고하게
하셨다.

다윗과의 언약을
기억하셨기 때문이다.

 

 

<기도하기>

 

주님은 저희가 
지식을 쌓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관심이 없으십니다.

주님은 저희가 
풍요로워지기 위해
얼마나 성실했는지
관심이 없으십니다.

주님은 저희가 
명예를 얻기 위해
얼마나 힘든 길을
걸었는지에 관심이
없으십니다.

오직 주님은 저희가
얼마나 말씀을 
사모했는지에
관심이 있으십니다.

저희가 주를 얼마나
사랑했는지에
관심이 있으십니다.

저희가 이웃을 얼마나
사랑했는지에
관심이 있으십니다.

그것을 보시고 
그 수 많은 죄악에도
너희는 온전하였다
말씀하십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온전함은 사랑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