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이 두 번이나 기록된 여인

2024.05.08(수) 큐티: 열왕기상 14:21-31

 

<묵상하기>

 

*그 이름이 두 번이나 기록된 여인*

르호보암은 41 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왕위에 올랐다.

성경은 그의 어머니가
암몬 사람 나아마라고
기록하였다.

유다 왕조는 왕위가 
다윗의 자손에서 
바뀐 적이 없으므로, 
아버지 이름 대신 
어머니의 이름을 
기록한다.

르호보암은 
예루살렘에서
17년 동안 남 유다를 
다스렸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특별히 예루살렘을
"여호와가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모든 지파
가운데 택하신 
성읍"이라고 매우
길게 소개하고 있다.

이는 예루살렘이 성전이 
있어서 거룩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임하셔서 그들과 교제를 
나누시며 기도를 들으시기 
때문에 거룩한 곳임을 
강조한 것이다.  

열왕기상의 저자는
르호보암 시대가
악했다고 기록하였다.

본문에서 사용한 
"악하다"는 단어는 
질투하다를 
의미한다고 한다.

르호보암 시대에
우상의 숭배가 너무 
심해서 하나님이
질투하실 정도로
악했다는 것이다.

오늘 본문은 르호보암의
어머니가 암몬 여인
나아마이라고 두 번이나
거듭하여 기록하고 있다.

이는 다윗 왕실에서
하나님 대신 특히 암몬의 
우상 몰록을 숭배했는데,
그 뒤에는 르호보암의 
어머니 암몬 여인 나아마의 
영향이 지대했음을 의미한다.

솔로몬이 아내로 선택한
암몬 여인 나아마는 아들 
르호보암이 몰록을 섬기도록
키웠을 뿐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를 몰록의 영향권 내에
가둬버렸다.

예루살렘 뿐 아니라,
모든 산 위와 푸른
나무 아래에도 우상과
우상을 섬기는 산당이
세워졌다.

성경에서 "산 위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라는 
말은 나라 전체가
향락적인 우상숭배의 
장소가 되었다는
관용적인 표현이다.

예루살렘 성전이 
지어지기 전까지는
지방에 있는 산당이
하나님을 섬기는 
장소가 되었다.

실로의 산당과 
기브온 산당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러나 솔로몬이 이방 
처첩들에게 우상 숭배를 
허락한 이후, 지방 산당은 
하나님과 우상을 동시에 
섬기는 혼합 종교의 
중심지가 되었다.

산당에는 이방 종교의
사원에나 있는 창기들도
많이 있었다.

영적인 타락과 함께
도덕적으로도 매우 
문란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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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남 유다의
이러한 영적, 도덕적
타락을 묵과하시지 
않았다.

이스라엘이 분열되어
약해진 틈을 타서
애굽왕 시삭이 
쳐들어왔던 것이다.

그리고 성전과 왕궁의
그 많은 보물과 금 방패를
모두 약탈해갔다.

르호보암은 놋으로 
방패를 만들어 
금 방패를 대신하게
하였다.

놋으로라도 과시하고
싶었던 것이다.

일부 역사가들에 따르면,
솔로몬 왕이 앗수르나 
바벨론의 왕들보다 더 
부유했다고 한다.

이는 통치했던 영토의 
크기를 비교했을 때,
매우 놀라운 일이다.

성경에 기록된 솔로몬의 
부유함을 나타내는 
내용들을 참고하여
측정했을 때 그렇다고 
한다.

그리고 솔로몬이 
소유했던 부는
앗수르 왕이나
바벨론 왕들처럼
전쟁을 통해 약탈한
것이 아니었다.

순전히 하나님의
뜻과 지혜로 허락된 
것이었다.

그러한 솔로몬의
부귀영화가 한 세대가
채 가기도 전에 사라진
것이다.

풀이 마르고 꽃이 
시듬 같이 사라졌다.

솔로몬과 애굽과 맺은 
혼인동맹도 산산히
부숴졌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맺으신
동맹관계는 영원하다.

 

 

<기도하기>

 

주님.

솔로몬은 잠언을 통해
자식을 바른 훈계와
교훈으로 키우라고
수 없이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자식을 그렇게 키우지
못했습니다.

다 자라 이미 성인이 된
자식을 돌아봅니다.

더 이상 품 안에서 
양육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부모의 눈에
자식은 영원히 
아이입니다.

부모는 죽을 때까지
자식에 대한 책임을
벗을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죽을 때까지
자식에 대한바른

훈계와 교훈을
포기하지 않아야

함을 깨닫습니다.

자식을 훈계하고
가르치는 때가 
따로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