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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열왕기상

적반하장

by 운석57 2024. 5. 18.

2024.05.18(토) 큐티: 열왕기상 18:16-29

 

<묵상하기>

 

*적반하장*

아합과 엘리야가 
결국 대면을 하게
되었다.

아합은 엘리야를
향해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너냐?" 하고 말하였다.

이스라엘에 가뭄과
기근이 든 것이
모두 엘리야의
탓이라고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적반하장의 
진수를 보였다.

그러나 엘리야는
조금도 굴하지 
않고,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은
아합과 그의 아버지 
오므리라고 지적하였다.

그들이 하나님을
버렸고, 바알을
섬겼기 때문이라고
대답하였다.

절대 왕권 시대에
왕을 비난한다는
것은 죽음을
불사한 것이다. 

그리고 엘리야는
놀랍게도 대결을
신청하였다.

바알 선지자와 아세라
선지자 각 각 450명과
자신이 갈멜 산에서 
모든 백성들이 보는 
가운데 대결을 하자는
제안이었다.

하나님은 분명 
엘리야에게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그리고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겠다"라고 전하라
하셨다.

어디에도 바알 및
아세라 선지자들과
대결을 하라는 말씀은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지면에 비를
내리시기 위해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회개와 돌이킴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바알 선지자들과의 
대결이 불가피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 행간의 의미를
읽었던 것이다.

아합은 이방 선지자들과
백성들을 갈멜 산으로
모았다.

그런데 실제로 갈멜에
온 것은 바알 선지자
450명과 백성들이었다.

아세라 선지자들은
오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다고
한다.

우선 갈멜은 바알 숭배의
본거지이기 때문에
아세라 선지자들이
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장 설득력
있는 견해는 이세벨이
엘리야와 대결하는데
바알 선지자 450명이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바알 선지자만
보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엘리야를
과소평가하고
방심했다는 것이다.

--------------------------

비가 오려면 
백성들의 회개가 
먼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엘리야는
백성들을 향해 
바알과 하나님 
사이에 양다리를 
걸치고 다리를 절며 
걷는 것을 멈추라고 
외쳤다.

하나님과 바알 사이에
결단을 내리라는 
경고였다.

여호수아는 임종할 때,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길 것이니 너희도
누구를 섬길 것인지
선택하라고 백성을 
향해 유언하였다.

엘리야 역시 
그 선택을 하라고
이스라엘에게 
종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백성은
묵묵무답이었다.

아합이 두렵기
때문이기도 했으나,
양다리를 걸치는
것이 좋았던 것이다.

혼합주의는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면이
있다.

어느 쪽에도 죄의식을
느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

엘리야가 제시한
대결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양측 모두 송아지 
한마리씩을 잡아
각을 떠서, 나무 위에
올려 놓고 각자 자신의
신의 이름을 부르자는
것이다.

그리고 불로 
응답하시는 신, 
그가 진정한 신이라는
것이었다.

백성들은 모두 이에
동의하였다.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들에게 먼저
행할 기회를 주었다.

바알 선지자들은 
엘리야의 제안 대로
송아지를 잡아 각을
떠서 나무 위에 올려
놓고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부르며
뛰놀았다.

그런데 정오까지 아무 
반응이 없었다.

엘리야가 이를 조롱하자
그들은 자신들의 몸에
자해를 가하면서
부르짖었다.

그러나 저녁 소제 
때까지도 아무 
응답이 없었다.

 

 

<기도하기>

 

주님.

말씀 가운데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소서.

말씀의 행간을 읽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한 마디 말씀 가운데
주님의 깊은 비밀과 
깊은 아픔, 안타까움,
그리고 슬픔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또한 저의 기도 가운데 
주님을 깊이 만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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