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1. 09 (목) 큐티: 요한복음 3:9-21
<묵상하기>
예수님은 니고데모를
많이 사랑하셨나 보다.
아직 제자들에게도
풀어놓으시지 않은
비밀을 니고데모에게
열어서 보여주셨다.
그렇게 하신 이유는
아마 그가 유대인의 선생으로
말씀의 기초가 탄탄하였기
때문인 점도 있겠으나
그가 바리새인이며
유대 관원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찾아 온 용기와
메시아에 대한 갈급함을
높이 평가하셨기
때문인 것 같다.
예수님은 니고데모의
깜깜한 영혼을 깨우기 위해서
때로 그를 책망하기도 하셨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으시고
그가 들어야 할 말을
모두 이야기 하셨다.
어제 말씀에 이어서
니고데모에게 계속
그가 육에 속한 사람임을
깨닫게 하신다.
그리고 육에 속한 사람과
영에 속한 사람이
어떻게 다른지를
설명하셨다.
영에 속한 사람들은
하늘나라에 대해
아는 것과 본 것을
적극적으로 증언한다.
그러나 육에 속한 사람들은
영에 속한 사람들이
증언하는 것 조차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리고는 니고데모에게
기독교의 핵심을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니고데모만을 향해
말씀하신 것은 아니고
예수님과 니고데모의 대화를
함께 경청하고 있는 제자들 모두를
향해 하신 말씀인 것으로 생각된다.
해서 후일 사도 요한이
이 말씀의 의미를 깨닫고
복음서에 남길 수
있었던 것이다.
우선 예수님은 자신이 하늘에서
내려오신 인자임을 밝히시고
세상에 오신 목적을 다 이루신 후
다시 하늘로 올라가실 것임을
말씀하셨다.
세상에 오신 목적은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킴 같이
자신도 나무, 즉 십자가 위에
들려서 모든 백성을 죄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서 임을
설명하셨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믿는 사람은
모두 영생을 얻게 되며
심판 받지 않을 것임을
약속하신다.
즉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라는 진리를 선포하셨다.
이 진리를 믿자 않는
육에 속한 자들은 어떻게 되는가?
그에 대한 답은 명확하였다.
이미 심판을 받았다는 것이다.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을 미워하고 어둠을 빛 보다
더 사랑하는 것, 그리하여 무저갱,
즉 끝도 없는 어둠 속에
영원히 있게 되는 것,
그것으로 이미 그는
심판을 받은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니고데모가
이 진리를 감당할 수 없음을
아시고도 이 모든 비밀을
풀어 놓으셨다.
감당할 수 없기는
제자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그 진리의 씨가
그들 안에서 그들의 믿음이 장성하여
싹이 틀때까지 빛을 발하며
머물러 있을 것임을 알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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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기억도 나지 않는
주일학교 때부터
수도 없이 외웠던 말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주님.
이 말의 의미도 알지 못하고
앵무새처럼 외웠습니다.
오랜 동안 이 말씀을 의미도,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도
알지 못한 채 그저 살았습니다.
그래도 제가 이미 심판받은 자가
되지 않게 하여 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이 말씀이
저를 울게 하고
제 심령을 감사로
넘치게 합니다.
저를 어둠에서 불러내어
기이한 빛으로 나아오게 하사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교제케 하신 하나님의
미쁘심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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