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큐티/요한복음

너의 구원이 나의 양식이라

by 운석57 2020. 1. 13.

2020. 01. 13 (월) 큐티: 요한복음 4:27-42

 

 

<묵상하기>

 

예수님이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를 마치실 즈음
제자들이 돌아왔다.

예수님이 사마리아 사람과
그것도 여인과 대화를
나누는 것은 유대인의
관습으로 볼 때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으나
제자들 중 아무도
이에 대해 예수님께
질문하지 않았다.

아마도 예수님과 여인 사이에
흐르는 거룩하고 성스러운 분위기를
감지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여인은 물동이 조차 버리고
그동안 자신이 동네 사람을
피해왔다는 사실도
잊은채 동네로 뛰어가
그리스도가 오셨음을
큰 소리로 외쳤다.

요한은 여인이 물동이를 버리고
뛰어간 장면을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을 기록함으로써
여인에게 영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났음을 암시하였다.

그 여인의 반응은
바울이 고린도 후서 5장에서 말한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의 말씀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였다.

먹을 것을 마련해 온 제자들은
예수님이 시장하실 것을 염려하여
음식을 드실 것을 권하였다.

그러자 예수님은 자신이
이미 제자들이 알지 못하는
양식을 드셨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어리둥절해 하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양식은 자신을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온전히
이루는 것이라 설명하셨다.

즉 사마리아의 수가 성이라는
작은 마을에 남의 눈을 피해
살고 있는 이름 없는 여인을
찾아가셔서 구원하신 것은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말씀이다.

그리고 그 뜻을 온전히 이루었기 때문에
배부르고 충만하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식사를 하지 않으셔도 될만큼......

사마리아 여인을 구원한 것이
예수님께 어떤 의미이며
그 일로 얼마나 만족감이
크신지를 설명하신 것이다.

나는 스바냐 3장 17절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를 묵상할 때마다
늘 생각한다.

정말 저 때문에 기쁨을 이기지 못하십니까?
정말 저를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십니까?
왜 그러시는 거죠?
저는 모세도 아니고, 다윗도 아니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일이 전혀 없는데요....

그런데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는 사마리아 여인의
영혼이 매우 귀중함을 깨닫는다.
또한 하나님께는 내 영혼도
매우 귀중함을 깨닫는다.

예수님은 나를 위해서도
덥고 지치게 하는 먼 길을 걸으셔서
생수를 주시기 위해 오셨다.

생수를 한 모금만 주신 것이 아니라
아예 내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게 하셨다.

-------------------------

사마리아 여인의 외침을 듣고
몰려 나오는 사마리아 사람들을 보시고
예수님은 그들의 영혼을
추수할 시간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모두 구원받을 것임을
약속하시는 말씀이다.

그리고 그들의 영혼이
지금 추수할 수 있을만큼
영글은 것은 오랜 기간
하나님의 말씀을
씨 뿌려온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

선지자들을 비롯하여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해 온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노력의 결실이
예수님을 통해
거두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