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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신명기

나는 너희의 반역하는 모습 밖에 본 것이 없다

by 운석57 2020. 4. 25.

2020. 04. 25 (토) 큐티: 신명기 9:22-29

 

 

<묵상하기>

 

모세가 걱정하는 것은
가나안 입성이 아니다.

가나안 입성 후를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줄곧 하나님께
반역만 일삼아 왔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모세는 신명기를 통해
광야에서의 그들의 실패를 되짚어 보기를
원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반역은 셀 수 없이 많으나
모세는 그 중 대표적인 사건만을
열거하였다.

다베라, 맛사, 기브롯 핫다아와
이 곳들은 그들이 육신적 욕구와
탐욕을 참지 못하여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다 징계를 받은 곳이다.

그러나 모세를 가장 아프게 한 곳은
가데스 바네아 이다.

영적 전쟁에서 패배한
곳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 사건 때문에 그들은
40년 동안 광야를 떠돌게 되었고
1세대는 모두 광야에서 죽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금송아지 사건으로 이미
멸망당해 사라졌을 수 있었다.

그때 하나님이 그들을 심판하시려고
하셨기 때문이다.

모세는 하나님 앞에 엎드려
이스라엘을 위해 중보하였다.

그는 먼저 하나님이 그들의 조상에게
약속하신 것을 기억해 주실 것을 간구하였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멸망시키신다면
이방인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워질 것이라는
사실을 들어서 용서를 구했다.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이 죄악을 범하였으나
주님이 직접 선택하셨으며 그 팔로 구해내신
기업 백성이니 구원해주실 것을 기도하였다.

 

<적용하기>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버리고 모세를 시조로 한
새로운 백성들을 중심으로 가나안에 입성하여
제사장 국가를 만드실 계획과 의도가 있으셨다.

아마도 그렇게 시작되었다면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구약 성서의 내용은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그래도 여전히 인간들의 실패가
기록된 역사였을까?

그러나 모세는 이스라엘을 진실로 사랑했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그들을 사랑했다.

그래서 그들을 용서하여 주실 것을
목숨을 걸고 기도한 것이다.

그러나 모세가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것 보다
더욱 더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사랑하셨다.

그래서 이스라엘을 버리지 못하신 것이다.

그리고 그런 이유 때문에 하나님은
모세를 사랑하시고 귀중히 여기셨다.
하나님이 그토록 사랑하는 것을 구하기 위해
자기 목숨을 걸고 중보기도를 드리는
모세가 어찌 사랑스럽지 않을 수 있을까?

그래서 하나님은 그가 사람들 중
가장 온유한 자라고 말씀하신 것 같다.

 

<기도하기>

 

주님.

아직도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못한 사람을
포기하지 말고 더욱 더 주님께 매달려
기도해야 한다는 마음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가 목이 곧아서 여전히 인간적으로
그럴듯한 인본주의적 논리를 내세우고
하나님이 좋아하시지 않은 말들을 앞세워
내 심정을 상하게 하여도 다시 엎드려
그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그는 그가 하는 말을 알지 못하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