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5. 02 (토) 큐티: 신명기 12:8-19
<묵상하기>
광야 생활 중에는 이스라엘이
아직 훈련을 받는 학생이었으므로
자기의 소견에 의지하여 살았다.
그러나 가나안에 거주하게 된 후에도
여전히 자기의 짧은 소견이
기준이 되어서는 안됨을 강조하고
있는 말씀이다.
특히 제사를 드리는데 있어서는
말씀을 지켜 규례대로 드려야 한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곳으로 나오되
주께서 명하신 제물, 즉 번제,
희생제물, 십일조, 거제 등을
규례대로 준비하여 드리고
하나님 앞에서 가족, 노비,
레위인과 더불어 기뻐하라고 하셨다.
즉 네 눈에 좋은데로
네 마음에 내키는데로
기준을 삼지 말고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 삼아
하나님이 주시는 자유와 기쁨을
누리라는 말씀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합리적인 분이시다.
광야에서 생활할 때는
우상숭배 의식을 막기 위해
짐승에 대한 도살을
회막에서만 시행하도록 했다.
광야 생활 중에는
성막을 중심으로
진을 쳤으므로
이렇게 하는 것이
가능하였다.
그러나 가나안에 정착한 후는
이것이 가능하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인 도살은
각자가 거주하는 성내에서
자유롭게 하도록 허용하신다.
<적용하기>
내가 드리는 예배라 해서
내 생각과 마음이
기준이 되어서는 안된다.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므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
즉 하나님이 흠향하시는 것으로
드려져야 한다.
그러므로 말씀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그것을 오늘 말씀에서는
규례를 가지고 매우
구체적으로 알려주셨지만
결국 그것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가 아닐까?
그리고 참다운 예배자의
예배에 대한 반응은
기뻐하고 누리는 것이다.
그동안 내가 예배를 의식이나
의무로 생각하지 않고
기쁘고 누리는 것으로 여겼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말씀이다.
<기도하기>
주님.
그냥 떠오르는 생각들에
자신을 맡기며 살았습니다.
사소한 일은 사소해서
갑작스러운 일은 너무 갑작스러워서
중대한 일은 중대함에 잠식당해서
하나님의 기준을 돌아보지 못했습니다.
언제나 짧은 저의 소견이
저의 길잡이였습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의뢰하며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잠3: 5-8)"
하신 말씀이 마음에 깊이 들어오는 날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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