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왕을 원한다고 할 것이다

2020. 05. 13 (수) 큐티: 신명기 17:14-20

 

 

<묵상하기>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간 후
제사장을 지도자로 하여
나라를 경영하는 것을 계획하셨다.

그래서 그동안 제사장에 대한 규례를
상세하게 정해 주셨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들도 다른 민족처럼 왕을
갖게 해달라고 요구할 것을
이미 아시고 계셨다.

그래서 왕의 요건에 대해
말씀하신다.

반드시 하나님이 선택한 사람을
왕으로 세우되 이스라엘 동족
가운데서 세우라고 하셨다.

그리고 왕이 금해야 할
3가지를 말씀하셨다.

마병을 양성하지 말라
아내를 많이 두지 말라
재물을 많이 쌓지 말라

이는 모두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군사력, 사람, 재물에 의지하는
마음이 생기도록
미혹하는 것들이다.

그런데 하나님께로부터
큰 축복을 받았던 솔로몬 왕이
금해야 할 이 조건들을 가장
많이 어긴 사람이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 기이하기도 하다.

그는 애굽에서 수많은 명마들을
들여와서 군사력을 키웠으며
천명에 가까운 처첩을 두었고
막대한 재물을 자랑하였다.

그래서 그는 말년에
이러한 것들에 의해 크게
미혹됨으로써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갔다.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것은
과연 복이었을까?

다윗과 같이 고난과 시련 가운데
하나님과 동행하도록 하셨던 삶이
오히려 복이 아니었을까?

한편, 하나님은 왕이 반드시 지켜야할
의무도주셨다.

왕은 율법책을
스스로 필사하고
그것을 곁에 두어
주야로 묵상하며
삼가 지켜 행하라고 하셨다.

또한 교만해지지 말며
좌우로 치우치지 말라 하셨다.

그러면 그의 왕권이
오래 유지될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는 세상에서 왕은 아니나
주께서는 저희를
"그의 소유된 백성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라" 불러주시니

이 율법책을 즐거워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며
그 가운데 기록된 대로
지켜 행하게 하소서.

그리하면 우리가 교만해지지도
좌우로 치우치지도 않을 것임을
맏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