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5. 17 (일) 큐티: 신명기 19:15-21
<묵상하기>
성경에는 거짓 증언에 대한
말씀이 많이 나온다.
거짓 증언으로
사람이 죽는 일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일을 방지하고자
반드시 증인을 2~3 사람
세우라고 말씀하신다.
만약 위증하는 사람이 있다면
재판장은 면밀히 조사하여
거짓으로 모함하려 했다는
사실이 밝혀질 경우
그 사람이 위증을 통해
입히려고 했던 피해 그대로
위증한 사람이 받도록 정하셨다.
거짓 증언을 하지 말라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정직해야 함을
의미한다.
작은 거짓말은 습관이 되어
결국 큰 거짓말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상생활에서는
남에게 해를 입히려는
의도를 가지고 거짓말을
하는 경우 보다는
거짓은 아니나 그렇다고
정직하지도 않은 말을
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굳이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 필요가 없어서,
또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나빠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혹은 나쁜 평가를 받지 않기 위해서
등의 이유로 정직하지 않는 편을
택하는 것이다.
그리고 매사 곧이 곧대로
말하는 사람을 지혜가
부족하다고 평가한다.
얼마 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다.
어떤 사람이 자신의 장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자리에서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을
소상히 밝혔다.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될 사안이었고 오히려 그 말을
함으로써 그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는 일이었다.
그 때 내게 들었던 판단은
"굳이 밝힐 필요도 없는 일을
왜 저렇게까지 자세하게 이야기 할까
사회 생활의 지혜가 부족하구나
거짓말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냥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될 것을..." 였다.
그가 지나치게 말이 많아
어떤 자리에서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분별력이
떨어진다고 여겼다.
그렇다면 그때의 내 생각은
과연 지혜로운 것일까?
그 사람이 말씀에 비춰보아
그 말을 해야 하겠다고
판단했다면 그가 정직하고
옳은 것일 것이다.
나는 그 사람의 말을 들을 때
전혀 말씀에 비춰본 바가 없었고
오롯이 내 생각과 내 경험에만
의존하여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정직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
<기도하기>
주님.
오늘 말씀을 통해
정직에 대해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말씀 안에서의 정직을
붙잡게 하소서.
내 삶과 인간관계 가운데서
거짓과 정직을
판단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 보시기에
의롭다 여기시는
정직함을 취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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