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강해 제목: 사도행전 강해 03. 성령을 의지하는 만큼 성령께서 인도하신다
말씀: 사도행전 1장 21~26절
"21 이러하므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22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23 그들이 두 사람을 내세우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
24 그들이 기도하여 이르되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께 택하신 바 되어
25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인지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26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
오늘의 말씀 강해는 120명의 문도가 마가의 다락방에서 열흘 동안 성령받기를 기도하는 중에 이루어졌던 하나의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120명의 문도는 성령이 임하시기를 일심으로 간구한 끝에 그들 모두에게 일시에 성령이 임하시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해석하는데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 말씀은 누구나 모여서 열흘 동안 합심하여 기도하면 성령을 받게 되다는 뜻으로 주신 말씀이 절대 아니라는 것입니다.
120명의 문도들은 자기들의 소원, 계획, 능력 등을 모두 십자가에 못 박고 오직 성령께서 자신들을 인도하시기를 간절히 갈망하였고 그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이 성령의 기름을 그들에게 부어주신 것입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니 성경에서 열흘이란 기간이 기록된 것은 성령을 받기 위한 물리적 시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즉시 이루어지는 기도도 있지만 일주일, 몇 달, 몇 년, 또는 일생을 기다려야 하는 기도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도의 시간을 주시는 것은 우리가 준비된 자가 되도록 준비하는 기간을 주시는 것이라고 합니다. 즉 기도하는 기간 동안 내게 부족한 것을 메꾸는 시간을 주시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120명의 문도들도 성령이 임하기를 기도하는 동안 부족한 1명의 제자를 메꾸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로 부족한 것을 메꾸는 일을 진행합니다.
제자가 꼭 12명이여야 하는 이유는 열둘이 완전한 숫자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열두 제자는 예수님의 신부된 모든 교회를 의미하므로 예수님의 열두 제자는 열둘로 완성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처럼 1명의 제자를 선택하는 절차를 진행합니다. 그들이 선택한 방법은 제비뽑기였습니다.
제비뽑기는 자신들의 생각으로 사도를 채우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와 하나님이 응답해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담아 선택된 방법이라고 합니다.
물론 무작위로 제비뽑기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자격 조건을 갖춘 사람들을 선정하였는데 예수님이 세례를 받을 때부터 부활, 승천하실 때까지 함께 했다는 것이 자격 조건이었습니다.
이 조건에 맞는 사람이 2명이었습니다. 바사바로 불리는 요셉과 맛디아 입니다.
성경에 요셉에 대한 설명이 긴 것으로 보아 요셉이 더 유력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비뽑기 결과 예상 외의 인물이 당첨됩니다. 맛디아가 선택된 것입니다.
목사님은 만약 사도의 자리가 권세와 영광을 누리는 자리였다면 요셉이 제비뽑기 결과에 순복할 수 있었겠는가 하는 질문을 하였습니다.
사도란 자리는 죽기까지 다른 사람들을 섬기다가 결국 순교하는 순번을 받는 자리입니다.
그러니 당첨되었다고 기뻐할 것도, 떨어졌다고 억울할 것도 없는 자리입니다.
맛디아는 제비뽑기로 나타난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였고 실제로 맛디아는 순교하였다고 합니다.
기도
주님.
성령의 임하심을 전심으로 기도하고
또 중요한 일을 결정함에 있어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따랐던
사람들을 보게 하여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지금까지 기도가 철저하게 개인적인 것이라 생각해왔는데
합심하여 기도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깨달케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로 기도를 위한 동역자들을 구하게 하시고
동역자들과 더불어 합심하여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를 간구하게 하여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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