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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예레미야

무엇이 평안한 죽음일까?

by 운석57 2020. 9. 20.

2020.09.20(일) 큐티: 예레미야 34:1-7

 

<묵상하기>

 

유다의 마지막왕 시드기아.

조카인 여호아긴의 뒤를 이어
21세에 왕이 되었다.

유다가 멸망하기 전
11년동안 다스렸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저지르는 왕이었다.

특히 예레미를 통해
여러 차례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게 된다는 것을
경고받았음에도
귀 기울이지 않았다.

바벨론에 승복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받고도
이에 순종하지 않고
애굽과 손을 잡으려 하다가
바벨론에게 발각되어
오늘 말씀에서 예언된 대로
그대로 되었다.

그는 바벨론 왕에게 사로잡혀
자식들이 죽임을 당하는 것을
두 눈으로 보았으며 자신은
눈이 뽑힌 채로 바벨론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바벨론에서 평안히 살다가
죽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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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는 멸망하기 전
오랫동안 불순종의 삶을 살았다.

그러한 조상들의 불순종은 
자손 대대로 답습되고 유전되었다.

그들은 동족을 종으로 
삼지 말라는 하나님의 
율법을 어겼으며 특히
우상을 섬기지 말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주변 이방족들의 우상을
수입하여 섬겼다.

이러한 삶이 오랫동안
지속되니 그것이 정도이고
정의로 인식되었던 것 같다.

그래서 예레미야를 비롯한
선지자들이 끝없이 경고를 해도
그 삶에서 돌이키지를 못했다.

바벨론 유수는 그러한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정화 작업이 아니었을까?

예루살렘을 포함하여 유다의
모든 성읍이 황폐하였으니
네 땅도 없고 내 땅도 없고
부자도 없고 소작인도 없게 되었다.

지위와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모두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가니
왕도 없고 귀족도 없고 종도 없게 되었다.

 

<기도하기>

 

주님.

빨간 불이 켜진지 이미 오래건만
탐욕과 욕심이 눈을 가리면
말씀에 눈먼 자가 됩니다.

경고음이 울린지 오래건만
세상이 모두 나와 같으니
말씀에 귀먼 자가 됩니다.

구별된 삶을 살고자 하면 
때로 갇혀야 하고
매를 맞아야 하고
손가락질 받게 되고
핍박을 받게 되니 
세상과 한덩어리로
살고자 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늘 울고 다녔습니다.

하나님은 눈물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게 하시고
눈물 속에 참 위로가 있음을 
알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자식들의 죽음을 목도하고
두 눈이 뽑혀 살다가 죽은 
시드기아가 평안한 죽음을
맞이하였다는 하나님의 말씀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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