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큐티/예레미야

둘로 조각난 송아지처럼 되리라

by 운석57 2020. 9. 21.

2020.09.21(월) 큐티: 예레미야 34:8-22

 

<묵상하기>

 

예레미야의 예언을 듣고
시드기야왕은 마음을
돌이킨듯 했다.

왕은 고관들과 
모든 백성과 더불어
하나님께 언약을 맺고
히브리인을 노예들을 
모두 놓아줌으로써
동족을 종을 삼지 말라는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였다.

그러나 바벨론 침공이 
조금 주춤해지자
그들은 변심하여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고
놓아주었던 노예들을
잡아다가 다시 노예로 삼았다.

고대 근동은 인류 최초의
거대 문명이 세워진 곳으로
일찍부터 제국주의적인
체제가 갖추어져 있었다.

신분질서가 엄격했으며
노예제도를 두어 인간으로서의
모든 권리를 몰수하고
노동착취의 대상으로 삼았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그러한 제국주의적인
체제를 갖추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해서 안식일, 안식년,
희년을 율법으로 두어
지키게 하셨다.

생계를 위해 노동을
하는 사람도 일주일에
하루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휴식을 취하게 하였고
돈이 없어 종이 되었다 해도
7년이 되는 해에는 놓임을
받게 하셨다.

또한 빚으로 인해 
땅이 다른 사람의 손으로 
넘어간 경우라도
70년이 되는 해에도 
돌려받도록 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땅은 하나님으로부터의
기업이므로 영원히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이방 민족의 우상을 
들여왔을 뿐 아니라
그들의 제국주의적인
체제도 들여와서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방향으로 걸어갔다.

안식년과 희년을
지키지 않았다.

예레미야로부터
이러한 지적을 듣자
시드기야왕과
고관, 백성들은
회개하고 돌이키는
모습을 보였으나
세상에 대한 탐욕과
욕심을 그렇게 
만만한 것이 아니다.

전쟁의 기운이 
조금 가라앉는듯하니
다시 노예제도로 
회귀하였다.

놓아주었던 노예들을 
잡아다가 다시 
노예로 삼았다.

-------------------------

하나님은 그들의
변심에 대해 
댓가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 말씀하셨다.

시드기아 왕과 백성들은
노예를 풀어주겠다는 언약을 할 때
송아지를 두 조각으로 내어
그 사이로 지나가는 언약식을
거행했던 것 같다.

하나님은 그들이 
그 언약식의 본래의
의미대로 되어 질 것이라
경고하셨다.

즉 언약식은 언약을 어기는 자는
둘로 조각난 송아지처럼
조각이 날 것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데 
그들도 원수의 손에 
넘겨져 조각난 죽음을
맞게 될 것이라 하셨다.

 

'큐티 > 예레미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도주의 늪  (0) 2020.09.23
평생 장막에 살라  (0) 2020.09.22
무엇이 평안한 죽음일까?  (0) 2020.09.20
하나님의 관점  (0) 2020.09.19
크고 은밀한 것  (0) 2020.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