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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예레미야

하나님의 말씀은 들을 귀가 있어야 듣게 된다

by 운석57 2020. 10. 24.

2020.10.24(토) 큐티: 예레미야 51:1-14

 

<묵상하기>

 

예레미야는 애굽이 아직
강자로 군림하고 있으며
바벨론은 신흥국으로 겨우
발걸음을 띄기 시작했을 때
바벨론에 의해 유대가 멸망당하고
애굽 뿐 아니라 주변 족속들도
모두 멸망을 당할 것을 예언하였다.

그러므로 바벨론의 통치를 받아들이고 
하나님이 유대를 회복시키실 때까지
기다리라는 말씀을 전하였다.

그러더니 이제 바벨론의 힘이
정점인 이 때에 바벨론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멸망에 대해
예언하고 있다.

바벨론은 하나님의 손에 들린
금잔이었으나 그 잔이 세상 사람들을 
취하게 하였으므로
그 땅을 키질하여 비우게 하신다고
말씀하셨다.

바벨론의 멸망을 예언하는 이때는
이전에 예레이먀가 예언한 내용들이
모두 현실로 나타났으므로
바벨론 멸망에 대한 예언을
사람들은 믿고 받아들였을까?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예레미야의 이러한 예언은
바룩이 두루마리에 기록하였으나
그 두루마리는 그대로 묻혀졌던 것 같다.

만약 이 예언을 믿었다면 
요하난의 지도 아래 
애굽으로 갔던 유대 사람들이
유대로 돌아왔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

예언을 믿었더라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사람들도 
소망 가운데 기쁨으로 기다리며
포로생활을 견뎠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지 않았다.

소년 시절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서
살고 있던 다니엘이 
나이가 지긋이 들은 어느날 
우연히 하나님이 70년 후에 그들을
바벨론으로부터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말씀이 담긴 바룩의 두루마리를
어느 구석에선가 발견하고는 
그날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읽고 
금식하며 기도했다는 말씀이 
다니엘서에 기록되어 있다.

내가 이 시대에 살던 
유대 백성이라 해도
예레미야의 예언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예언은 현실적 근거가
전혀 없기 때문에
합리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예레미야는 이성적이지 못하고
지나치게 감성적이라고
판단했을 수도 있겠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은 
이성적이며 지성적인
사람이 깨닫고 순종하게
되는 것이 아님을 보게 된다.

특히 자신이 합리적이며 상식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들을 귀가 있어야 
듣게 되며,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셔야
깨달을 수 있는 것임을
다시 한번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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