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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예레미야

과연 시드기야는 바벨론에서 변화되었을까?

by 운석57 2020. 10. 29.

2020.10.29(목) 큐티: 예레미야 52:1-11

 

<묵상하기>

 

시드기야 왕 때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 함락될 때의
이야기이다.

시드기야 왕은 바벨론에 의해
옹립되었으므로 왕위가
강건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친애굽을 주장하는
고관들의 뜻을 어기지 못했다.

그러나 그러한 배경을 
감안하고라도 성경은
그가 악했던 선왕
여호야김의 모든 행위를
본받았다고 기록한다.

시드기야가 삼촌임에도
조카의 악행을 본받아
그대로 따라했다는 것이다.

그 악행은 무엇이었을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친애굽 정책을 폈으며
우상을 숭배했고
절체절명의 위기일 때
율법을 지켜 히브리인 노예들을
모두 해방시키겠다고 서언하고는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하나님은 시드기야와 
유대에 대해 진노하셨다.

이처럼 시드기야가
바벨론을 배반하매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침략하여 18개월 동안 
포위하였다.

성이 포위되어 식량이 떨어지자
시드기야는 제 한몸 구하려고
군사들을 이끌고 성에서
빠져나가다가 결국 바벨론
군대에 잡혀 비참한 결말에
이르게 된다.

다윗은 왕으로 세워진 후에도
늘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에 순종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왕이라 
칭함을 받았다.

시드기야는 유대의 왕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이끄는
기름부은 자로 세워졌으나
우상을 섬겼으며 
하나님께 기도할 줄도 모르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았고
순종하지 않았으므로 
여느 이방 민족들의 왕과
다를 바가 없었다.

모압이나 암몬의 왕이라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들과 전혀 다를 것이 없었다.

그래서 그의 최후는
비참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육신의 최후일 뿐 
그의 영적인 결말은
어떠했을까?

만약 그가  바벨론에 갇혀서 
때가 늦기는 하였지만 
하나님께 회개하고 
예레미야로부터 들었던 
하나님의 약속, 즉 유대를 
회복시키신다는 말씀을 믿고
소망하며 남은 생애를 살았다면
그의 영적인 결말은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살았다면 
그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평안한 죽음에 
이르렀을 수도 있다.

아니면 갇혀서라도
살 수 있게 된 것에 만족하며
바벨론이 자신에게 허용하는
호사를 최대한 누리며 살다가
인생을 마쳤을까?

만약 그랬다면 
육체적 결말 보다
영적인 결말이 더욱 
비참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시드기야가
바벨론에서 진심으로
회개하고 변화된 삶을
살았다면 성경은 그 사실을
기록하였을 것이다.

그러지 않은 것으로 보아
시드기야는 이전의 삶을
그대로 살았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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