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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다니엘서

그리 하지 않으실지라도....

by 운석57 2020. 11. 21.

2020.11.21(토): 다니엘 3:13-23

 

<묵상하기>


다니엘이 세 친구들의
정신적 지주이며 
영적 지도자인줄 알았다.

세 친구는 그냥 다니엘 
이름 뒤에 붙는 꼬리표 같은
사람들인줄 알았다.

그들이 세 친구로 묶여서 
성경에 등장하고 개 개인의
특성이나 인격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

그들은 다니엘 없이도
영적으로 충만했으며 
성경의 인물들 중 그 누구라도
쉽게 하지 못할 신앙 고백을 하였다.

그들은 하나님이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절대절명의 위기에서 
그들을 구해주신다는 것을
온전히 믿었지만 그들의 믿음은
자신들이 구해진다는 것을
초월하는 믿음이었다.

그러한 그들의 믿음이 
"하나님이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라는
한 마디에 응축되어 있다.

느부갓네살이 세 친구들을
이름으로 부르는 것으로 보아
왕과 세 친구들은 매우 
친밀한 사이였던 것으로 보인다.

더우기 이 사람들은
왕에 의해 친히 관료로
등용된 사람들이다.

아마도 평소 국가의 정책을
펴나가는데 있어 다니엘과
세친구는 왕의 측근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그들이 자신의 명령을
거부했다고 하니 왕은 더욱
노와 분을 발하였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자기의 명령을 따르라고 한다.

그러나 세 친구는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그 명령을
거부하였으며 결국 
평소 보다 7배 뜨겁게 달군 
풀무불에 던져진다.

새사람을 잡고 불에 던진
사람들이 타죽을 정도로
뜨거운 불이었다.

성경을 읽으면서
세 친구들이 신속하게
불에 던져진 것에 안도한 
사람은 나 뿐일까?

불에 던져지기 전에 
시간을 끌었다면 더욱
힘들었을 것 같다.

인간이기에 두려움과 
마음의 갈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도하기>

 

주님.

다윗은 자신의 기도에
하나님이 귀를 기울이시므로
평생 기도하겠다고
노래하였습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도
하나님이 자신들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심을 믿었습니다.

자신들의 기도대로 
응답되지 않아도
여전히 하나님은 자신들의
기도와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심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을 살려주시지
않을지라도 여전히 하나님을
바라며 섬기겠다고 고백합니다.

저희로 "그리하지 않으실지라도"의
믿음을 갖게 하시고 
기도할 때 그 믿음을 
고백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