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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열왕기하

죽으면 죽으리라

by 운석57 2024. 7. 4.

2024.07.04(목) 큐티: 열왕기하 7:3-10

 

<묵상하기>

 

*죽으면 죽으리라*

사마리아 성문 어귀에
4 명의 나병 환자가
앉아 있었다.

그들은 성문 밖에 살면서, 
성 안 사람들이 가져다 
주는 음식으로 연명하던 
사람들이다.

그러나 성 안 사람들도
굶주려 죽어가고 있는 
마당에 그들에게 관심을 
가질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가족들조차도......

네 사람은 그대로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차피 
죽을 것인데, 그래도
식량이 있는 아람 군에게 
가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하였다.

에스더와 같이 
"죽으면 죽으리라"
결단을 내린 것이다.

해가 질 무렵,
네 사람은 아람 군의
진영으로 갔다.

그런데 진영이 
텅 비어 있었다.

한 사람도 없었다.

하나님은 메마른 에돔 
골짜기를 물로 채우시고, 
모압 군으로 하여금 
그 물을 핏물로  착각하게 
만드셔서 모압을 이기게
하셨다.

이번에는 아람 군에게
큰 군대가 몰려오는
소리를 듣게 하셨다.

큰 군대가 몰려오는
소리를 들은 아람 군은
헷 족속과 아랍 군으로
이루어진 이스라엘의
연합군이 온 것으로
착각하였다.

그래서 모든 것을
그대로 둔 채, 
몸만 도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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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병 환자들은 텅 빈
장막에 들어가 아람
군사들이 버리고 
도망간 음식으로
먹고 마셨다.

그리고 금과 은,
그리고 의복 등을 
가지고 나왔다.

그렇게 장막 마다
다니면서 물건들을
가지고 나오던 그들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데,
자신들만 알고 있다는
것에 생각이 미쳤다.

만약 자신들이 계속
침묵한다면, 하나님이
자신들에게 벌을
내리실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일을 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하신 그 아름다운
일을 이스라엘에게
전해야 함을 알았다.

자신들의 사명을
깨달은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사마리아 성읍을 
향해 달려 갔다.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뛰어가는 그들의
발은 너무도
아름다웠을 것이다.

비록 나병으로 
상했을 지라도.....

그들은 여전히 
나병으로 인해 
성 밖으로 내쳐져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기쁜
소식을 전한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죽으면 죽으리라 
내려 놓으니 살 길이
열렸다.

 

 

<기도하기>

 

주님.

기쁜 소식,
복된 소식을
듣고도 침묵하지
않게 하소서.

너무 오래 침묵한
저희를 용서하소서.

저희 발이 아름다운
발이 되게 하소서.

기쁜 소식을 들고
산을 넘고, 강을 건너는
아름다운 발이 되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