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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열왕기하

엘리사가 다메섹에 가다

by 운석57 2024. 7. 7.

2024.07.07(일) 큐티: 열왕기하 8:7-15

 

<묵상하기>

 

*엘리사가 다메섹에 가다*

어느 날 엘리사는
다메섹에 갔다.

왜 엘리사가 이스라엘의 
적국인 다메섹에 갔는지
밝혀져 있지 않다.

그런데 그 때 아람왕
벤하닷이 병이 들어
있었다.

아람 왕 벤하닷은 
나하만 장군의 
나병을 고친 일로 
엘리사를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의
신복인 하사엘을
엘리사에게 보내
자신의 병이 나을지를
묻게 하였다.

북 이스라엘의 왕
아하시야는 자신의
병이 나을지 알기
위해 바알세붑에게
사자를 보냈다.

그런데 아람 왕 벤하닷은
자신의 병이 나을지를 
알기 위해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에게 사자를 보낸다.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방인들도 아는 하나님의
권능을 정작 북 이스라엘은
알지 못했고, 믿지 않았다.

일찍이 낙심한 
엘리야는 이사벨을 
피해 멀리 호렙산까지 
도망갔었다.

그때 하나님은 세미한
소리로 엘리야에게
세 사람에게 기름을
부으라고 말씀하셨다.

즉 하시엘, 예후, 그리고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으라 하셨다.

그 중 엘리사에게
기름을 붓는 일이
가장 먼저 일어났다.

그리고 이제 엘리야가
아니라, 엘리사가
하사엘에게 기름을
붓게 되었다.

어쩌면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기 위해 이 때 
엘리사가 적국인 
다메섹에 간 것일 
수도 있다.

하사엘은 벤하닷의
명을 받들어 많은
예물을 가지고 
엘리사를 찾았다.

그리고 벤하닷의
병이 나을 것인지를
물었다.

그 질문에 대해
엘리사는 매우
애매모호한 대답을
하였다.

벤하닷이 반드시 
병에서 나으나, 반드시
죽을 것이라 대답한
것이다.

즉 벤하닷의 병은
죽을 병이 아니나,
벤하닷은 다른 이유로
죽게 된다는 의미이다.

------------------------------

대답을 마친 후, 
엘리사는 한참 동안
하사엘을 쏘아보았다.

그리고 울음을 터뜨렸다.

당황한 하사엘이 
어찌 우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엘리사는
하사엘이 북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저지를 
잔혹한 일들 때문에 
운다고 대답하였다.

하사엘은 개처럼
미천한 사람인 
자신이 어떻게 
그런 일들을
하겠는가 되물었다.

엘리사는 하나님이
하사엘을 아람의
왕으로 세우셨다고
말하였다.

그 말을 듣고 
벤하닷에게
돌아간 하사엘은
그에게 병에서 나을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그리고 그 다음날
하사엘은 물에 젖신
이불로 벤하닷을
질식시켜 죽이고
왕이 되었다.

이 말씀을 읽으면서
왕에 되려는 야망이
없었던 하사엘이
엘리사의 예언을 
듣고 되려 야망이
생겨서 벤하닷을 
암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은 하사엘을
들어 북 이스라엘의
심판의 도구로 삼으려는
계획을 세우셨다.

그런데 벤하닷을
암살하고 왕이 되어 
북 이스라엘을 잔혹하게 
다룬 것은 전적으로
하사엘의 선택이다.

엘리사의 예언을
들었더라도, 하사엘이
의로운 사람이라면,
벤하닷을 암살하는
일을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하사엘은
벤하닷에게 신임을
받는 것을 기화로 
모반을 꿈꾸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벤하닷에 대한 
암살을 쉽게
결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오래 전, 엘리야에게
하신 말씀을 이제 
엘리사를 통해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엘리야가 죽은 지
이미 오래 인데, 예후에 
대한 예언은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 것일까요?

그리고 또......

왜 우리 기도는 응답을
받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는 것일까요?

응답을 받게 되기는
하는 것일까요?

기도가 응답 받으려면,
인내로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인내는
우리의 인내가 아니라,
주님의 인내 임을
오늘 깨달았습니다.

하사엘이 기름부음을
받는 것은 이스라엘의 
심판입니다.

예후가 기름부음을
받는 것은 아합 집안의
심판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심판 받기 전,
회개하고 돌이키기를
주님은 인내로 
기다리십니다.

예언 성취를 유보하시고,
심판을 지연시키시며,
인내로 기다리십니다.

주님의 우리를 향하신
뜻은 심판으로 인한
재앙이 아니라, 구원으로
인한 평안이시기 
때문입니다.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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