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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열왕기하

자립하지 못한 믿음

by 운석57 2024. 7. 18.

2024.07.18(목) 큐티: 열왕기하 12:9-21

 

<묵상하기>

 

*자립하지 못한 믿음*

결국 왕과 제사장들은
여호야다의 의견을
받아들여 성전 보수에 
대한 문제를 타결하였다.

먼저 뚜껑에 구멍을 뚫은
궤 하나를 성전에 두어
성전에 가져오는 은을
그곳에 넣도록 하였다.

그리고 그렇게 모인
은을 성전 보수하는 
사람에게 직접 넘겨서 
성전을 보수하도록
하였다.

즉  모인 은은
우선적으로 성전을 
보수하는데 사용하고,
가능한 다른 목적으로는
사용하지 않도록 하였다.

성전 보수하는데 쓰는
은은 회계조차 하지
않았는데, 보수하는
사람들이 정직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속건제와 
속제죄를 위해 
성전에 가져온 은은 
제사장의 몫으로 
돌렸다.

---------------------------

그 후 아람 왕 하사엘이
블레셋 지역을 점령하고
예루살렘을 공격하려
하였다.

요시아 왕은 아람 
군대와 싸울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여호사밧 왕 
이래로 모았던 성물과
금을 모두 가져다가
아람 왕에게 공물로
바쳤다.

그것을 받고 하사엘을
예루살렘에서 물러갔다.

그러나 요아스의
종말은 비참했다.

요아스의 신복들이
반란을 일으켜 
밀로 궁에서 그를
죽인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는 다윗 성에
장사되었으나,
왕의 묘실에는
묻히지 못했다.

----------------------------

왜 요시아의 
말년이 이렇게
비참했던 것일까?

열왕기하에는
그 이유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역대하 25장
15-27절에는 그 내용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여호야다는 13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고
다윗 성, 왕의 묘실에
장사되었다.

요아스는 왕인데도
왕의 묘실에 장사되지
못했는데 제사장인 
여호야다는 왕의 
묘실에 장사되었다.

유다 백성이 그의 
업적을 기렸던 
것이다.

여호야다 세상을
떠나자, 요시아는
유다 방백들에게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유다 방백들을
따라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기 시작하였다.

그가 그토록 심혈을
기울여서 보수한
성전을 버렸다.

요아스는 평생
여호야다의 그늘에
있었을 뿐, 믿음이 
자립하지 못한 
어린아이였다.

성전은 열심히
보수하였으나,
하나님에 대한
자신의 믿음은
보수하지 못했다.

하나님은 이런
요아스에게
진노하셨다.

그래서 선지자들을
보내 회개하라고
말씀하셨다.

요아스와 방백,
그리고 백성들은
그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리고 요아스는 
마침내 성령의 
감동으로 자신에게 
하나님의 경고를 전하는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성전 뜰에서
돌로 쳐 죽였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23장 35절에서 
하나님이 수 많은 
선지자들을 보내셨으나 
이스라엘은 그들을
모두 죽였다고 말씀하셨다. 

그 선지자들 중에 
성전 안에서 죽임을
당한 바라갸의 아들 
스가랴에 대해
말씀하셨다.

그 스가랴가 요아스에
의해 성전 뜰에서 죽임을 
당한 그 스가랴라고 한다.

요아스가 죽인
스가랴는 여호야다의
아들이며, 예수님이
말씀하신 스가랴는
바라갸의 아들이므로
두 사람은 다른 인물이라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그러나 우리 말로
"아들"이라 해석되는
히브리어는 아들 뿐 아니라, 
손자, 자손 등을 가리킬 
때도 쓰이는 단어라고 한다.

여호야다는 죽을 때
130세이었으므로 만약
스가랴가 그의 아들이라면,
100세도 넘은 초고령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성전에서 요아스를
책망한 스가랴는 여호야다의
아들이 아니라, 손자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즉 여호야다의 아들인
바라갸의 아들 스가랴일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렇게 요아스는 은인인 
여호야다의 자손까지
죽이면서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않았다.

그래서 하나님은
요아스에 대해
진노하셨다.

그것이 요아스의 종말이
비참했던 이유이며,
그가 왕의 묘실에 
묻히지 못했던 
이유이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 자식들이
부모의 기도만 
먹고 살지 않게
하소서.

부모의 기도를
먹고 자라되, 속히
믿음이 자립될 수
있도록 도우소서.

믿음이 장성한 분량까지
자립되게 하소서.

부모가 떠난 후에도
넘어지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믿음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자립하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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