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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열왕기하

기도 응답도 기도를 해본 사람이 안다.

by 운석57 2024. 7. 19.

2024.07.19(금) 큐티: 열왕기하 13:1-13

 

<묵상하기>

 

*기도 응답도 기도를 해본 사람이 안다.*

북 이스라엘의 예후가
죽고 난 후,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즉위하여
십 칠년간 다스렸다.

여호아하스가 즉위할 때,
남 유다는 요아스
제  23 년이었다.

여호아하스는 여로보암의
길을 그대로 따라 
금송아지를 섬겼고
율법을 따르지 않았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람 왕 하사엘과
그의 아들 벤하닷의 손에
북 이스라엘을 넘기셨다.

엘리사가 눈물을 흘리며
하사엘에게 예언한 바와
같이, 하사엘은 이스라엘을
매우 잔혹하게 괴롭혔다.

그의 아들도 
마찬가지였다.

얼마나 심하게 괴롭힘을
당했던지 여로보암의 길을 
따르던 여호아하스가
하나님께 구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할 정도였다.

하나님은 죄인의 기도도
들으시는 분이다.

그 자비하심이 영원하시기
때문이다.

더욱이 하나님은 예후에게
그의 왕권이 자손 4대까지
이어질 것이라 약속하셨기
때문에 여호아하스의 기도에
응답하셨다.

그래서 구원자를 보내
이스라엘을 구하였다.

열왕기하 저자는 
그 구원자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다.

이방의 왕, 또는
엘리사가 구원자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엘리사가 
구원자였다면, 
저자는 구원자의
이름을 분명하게 
밝혔을 것이다.

저자가 구원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구원자가 이방의 
왕일 것이라 추측하는
견해가 우세하다.

역사가들은 이 구원자가
앗수르 왕 아닷니라리 
3세일 것이라 추정한다.

왜냐하면 아닷니라리 
3세의 통치 연대가 
이 때와 부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BC 803년에 
아닷니라리 3세가 
다메섹을 공격하여 
아람의 군사력을 
약화시킨 바 있다.

즉 아람을 약화시켜
간접적으로 이스라엘을
아람의 괴롭힘에서 
벗어나게 하셨다는 
의미이다.

-------------------------------

여호아하스와 백성들은
하나님이 이방을 움직여 
간접적으로 이스라엘을 
구하신 섭리를 깨닫지 
못했다.

엘리야와 엘리사를
통해 이스라엘을
직접 구하셔도
깨닫지 못하던 
사람들이다.

간접적으로 
구원을 받으니,
당연히 깨닫지
못했다.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통찰력이 
부족하였기
때문이다.

기도의 응답도 
기도를 해본 사람이
알게 되는 것이다. 

일상적으로
기도하는 사람과
어쩌다 기도하는
사람의 기도 응답의
체험이 어찌 같을 수
있을까?

물론 하나님은 절박하고
급박해서 하는 기도도
들어주신다.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통찰력이 
부족했던 여호아하스와 
백성들은 어쩌면 
앗시리아로 인한 
아람의 약화를 우연한 
일로 여겼을 수도 있다.

자신의 기도가 응답된
것도 모르고.....

그래서 여호아하스와 
백성들은 아람의 괴롭힘이 
덜하여지자, 곧 하나님을 
잊었다.

그래서 여로보암의
길을 계속 갔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정죄하기 위해 아람 
군사들로 하여금
직접 이스라엘을
치게 하셨다.

아람은 이스라엘을
타작 마당의 띠끌처럼
초토화시켰다.

그리고 아람은 
이스라엘에 
마병 오십 명,
병거 열대, 보병 
만 명만 남겨두었다.

아합 때, 이스라엘의
병거의 수는 2,000대였다.

1,200대였던 아람보다
오히려 우위에 있었다. 

그리고 한 때 
이스라엘의 군사는
백 만 명에 육박하였었다.

아람이 제한한 
군사적 수치는
자주국방을 할 수
있는 군사력이
아니다.

이스라엘의 군사력이
궤멸하였다는 의미이다.

즉 아람은 조롱의 
뜻을 담아 이스라엘의 
군사력을 제한한 것이다.

그렇게 여호아하스의
시대는 저물고, 그의 
아들 요아스가 왕위에 
올랐다.

그러나 요아스는 
재위 기간 16년 동안 
여로보암의 길을 
그대로 따라 갔다.

 

 

<기도하기>

 

주님.

여호아하스는 통찰력이 
부족하여 기도가 
응답되었음에도,
응답된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보는 눈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로보암의
길을 그대로 갔습니다.

하나님이 섭리를
보지 못하고, 죄악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에게
앗시리아라는 구원의
도구는 심판의 도구가
되고 맙니다.

저희로 하나님의 
섭리를 볼 수 있는
눈을 열어주소서.

기도가 응답되어도
응답되었는지 
알지 못한채,
낙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보는 눈이 열려서
저희 눈물이 변하여
찬양이 되고, 감사가
되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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