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3(수) 큐티: 시편 70:1-5
<묵상하기>
*나는 가난하고 궁핍합니다*
시편 70편은 다윗의
청원시라는 표제어가
붙어 있다.
그리고 다윗의 첫 마디는
"나를 건지소서"이다.
매우 다급한 심정으로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
다윗이 다급한 것은
자신의 영혼을 찾는 자들,
즉 자신의 상함을 기뻐하는
자들 때문이다.
이들은 다윗을
육신적으로만 상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까지 상하게
하는 자들이다.
그렇게 자신의 영과
육을 모두 상하게 하는
자들인데, 그래서 매우
다급한 심정임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바라는 것은 그들이
수치와 무안을 당하는
것이다.
그들도 자신처럼 영과
육이 모두 상하게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들이 오직 수치와
무안을 당하기만을
바라고 있다.
왜 그럴까?
어쩌면 자신을 상하게
하려는 자들이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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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주를 찾는 자들은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해달라고 구하였다.
주를 찾는 자들이란
주의 구원을 사랑하며,
주는 위대하시다고
항상 찬양하는 자들이다.
다윗은 자신의 개인적
기도를 자신처럼 주를
사랑하고 찬양하는 사람들
전체로 확대하고 있다.
그래서 학자들은
시편 70편이 다윗의
개인적 기도로 출발했으나,
점차 공동체 전체의 기도로
확대되어 갔을 것이라
추측한다.
그래서 시편 70편이
유대인의 절기 때에
부르던 공동체 노래였을
것으로 추론한다.
마지막으로 다윗은
자신이 가난하고
궁핍하니, 하나님이
속히 임하시기를
간구하고 있다.
다윗은 왕인데 왜
자신이 가난하고
궁핍하다고 호소했을까?
다윗이 처한 상황이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들처럼 다급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일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
다윗은 하나님이 항상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두시며, 돌보시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자신 또한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이라 하나님께
고백한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주를 찾는 사람들,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항상 기뻐하게
하소서.
주를 찬양하게
하소서.
저희 또한 영육간에
가난하고 궁핍함을
주님 앞에 고백합니다.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긍휼히 여기시는
주님이 저희도
긍휼히 여겨주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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