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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요한계시록

만나와 흰 돌을 주겠다

by 운석57 2024. 11. 21.

2024.11.21(목) 큐티: 요한계시록 2:12-17

 

<묵상하기>

 

*만나와 흰 돌을 주겠다*

예수님의 편지를 받는
세 번째 교회는 
버가모 교회이다.

버가모는 서머나에서
약 90 킬로 떨어진
곳이라 한다.

고 지대에 위치하여,
골짜기로 인해 
만들어진 자연적
요새를 가지고 
있었다.

버가모라는 이름의
뜻은 "요새"라고
한다.

요한은 버가모 교회에게
예수님을 좌우로 날선 
검을 가지신 이라고 
소개하였다.

앞서 1장에서 요한이 
예수님의 모습을 
묘사할 때, 예수님의 
입에서 좌우로 날선 
검이 나온다고 했었다.

같은 맥락의 말씀이다.

즉 심판의 말씀을 
가지신 분이라고
예수님을 소개한 
것이다.

예수님은 버가모 교회에
보내신 편지에서 버가모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안다고 말씀하셨다.

즉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에
버가모 교회가 위치하고
있다고 하셨다.

당시 버가모에는 제우스와
아테네의 큰 신전이 있어
이 신들에 대한 우상숭배가
심했다.

게다가 황제를 신으로
섬기는 우상숭배까지
만연하였다.

그래서 교회가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에
있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버가모의 성도들은
황제를 "주"라 
부르라는 강요를 
받았다.

즉 황제에 대한 
우상숭배를
강요받고 
있었다.

그러나 성도는 오직
예수님만 "주"라
부를 수 있기 때문에,
핍박과 환난을 당할 수
밖에 없었다.

그 과정에서 신실한
성도였던 안디바가
순교를 당했다.

안디바는 달궈진
가마솥 안에 던져져서
순교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버가모 
교회는 동요하거나,
흔들리지 않았다.

예수님은 그것을 
칭찬하셨다.

---------------------------

그럼에도 예수님은 버가모
교회에 대해 책망할 것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버가모 교회는 니골라 당에
대해 에베소 교회와 전혀
다른 태도를 취하였다.

에베소 교회는 교인들 중에
니골라 당에 미혹된 사람들을
가려내어 추방하다가 형제의
사랑을 잃었다.

반면, 버가모 교회는 
니골라 당을 그대로
방치하였다.

아마도 니골라 당을
분별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갈등과 분열을 피하고
싶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성도들이
니골라 당의 가르침에 
빠져, 우상을 숭배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이미 구원 받은 사람은
육신의 죄에 의해 구원이
철회되지 않는다는
니골라 당의 교리에
빠진 사람들은 우상의 
제물을 먹고, 음행을 
저질렀다.

예수님은 이러한 
버가모 교회에게
회개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렇지 않으면 예수님의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시겠다고 하셨다.

말씀으로 그들을 
다스리겠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우상 및
이단과의 싸움에서
이긴 성도들에게는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흰돌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 흰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하여 주신다고도
하셨다.

예수님은 에베소 교회를
향해서는 이기는 자에게
생명나무 열매를 먹게
해주신다고 하셨다.

서머나 교회를 향해서는
이기는 자에게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게
하신다고 하셨다.

에베소 교회와
서머나 교회에
주시는 것은
그것이 무엇인지
매우 명확하다.

그런데 버가모 교회에
주시는 것은 그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감추었던 만나와
흰 돌, 그리고 흰 돌
위에 새겨진 새 이름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만나는 하늘로부터
내리는 생명의 떡을
의미하므로,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성경에서 예수님을
가리킬 때 돌로 묘사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건축자가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고 했을 때, 여기서
돌은 예수님을 의미한다.

예수님을 흰 돌이라 
부른 이유는 흠도
없고 점도 없는
순결한 분이시기
때문이 아닐까?

즉 만나나 흰 돌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할 수 있다.

따라서 이기는 자는 
그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하게 된다는
의미일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모든 환난을
이기고 믿음을 지킨
자에게는 흰 돌에 
새 이름을 새겨서
주신다고 한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새 하늘과 새 땅이
내려오는 것처럼,
우리도 새 이름을
받게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 때, 예수님이
우리를 새 이름으로
부르신다는 의미가
아닐까?

어떤 분은 새 이름이
새겨진 흰 돌은 
어린 양의 혼인식에
참석할 수 있는
초대장이 될 것이라
해석하기도 한다.

여하튼 그 새 이름은 
받는 사람만이 알 수 
있다고 한다.

 

 

<기도하기>

 

주님.

자신을 숭배하며,
세상적 가치를
섬기는 저희가
버가모 교회입니다.

저희 앞에 놓여진
믿음의 걸림돌에
여지 없이 걸려
넘어지는 불쌍한
인생입니다.

그래서 우상의 제물을 
나눠 먹고, 행음하였습니다.

주님이 말씀으로 저희를
다스리기 전, 돌이키고
회개하게 하소서.

감추었던 만나와 흰 돌을
받을 수 있도록 매일의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주께서 새 이름이
새겨진 흰 돌을
주실 때에 비로서
저희 이름을 알게
될 줄을 믿습니다.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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