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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요한복음

예수님의 눈물

by 운석57 2025. 2. 9.

2025.02.09(일) 큐티: 요한복음 11:17-35

 

<묵상하기>

 

*예수님의 눈물*

예수님이 베다니 
마을에 도착하시니
나사로는 죽은지
4 일이 지나 있었다.

예수님이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셨고,
베다니 마을로 오시는데
걸린 시간을 감안한다면,
예수님이 나사로가 
위중하다는 기별을
받으신 후, 나사로는
곧 세상을 떠난 것 같다.

죽은 나사로를
애도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와서
그의 집에 머물고 있었다.

예수님이 도착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마르다가 
가장 먼저 달려왔다.

반면 마리아는 그냥
집에 있었다.

마르다는 예수님을
보자마자 주님이
여기 계셨다면,
오라비가 죽지
않았을 것이라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이
하나님께 무엇이든지
구하시면 하나님이
주실 것이라 말했다.

그러나 그 뒤에 
이루어진 마르다의
행동을 보면, 자신이 
예수님께 드린 
그 말을 진정으로
믿은 것 같지 않다.

예수님이 마르다에게
담담히 말씀하셨다.

"네 오빠는 살아나리라!"

예수님은 지금 곧
살아난다고 
말씀하셨으나,
마리아는 마지막
부활 때에 살아나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그래서 예수님은
다시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

그리고 마르다를
바라보시면서
물으셨다.

"네가 이것을
믿는냐?"

예수님은 얼마나
간절히 바라셨을까?

마르다가 "주는
부활이요 생명임을
믿습니다. 그래서
주께서 저희 오빠를
살리실 줄을 믿습니다!"
라고 고백하기를.....

그러나 그러한 믿음의
고백이 마르다의 
입에게서 나오지 
않았다.

대신 마르다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습니다" 
라고 고백했다.

베드로가 동일한 
고백을 예수님께 
드렸을 때, 예수님은
뛸 듯이 기뻐하셨다.

그리고 그의 그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고까지
말씀하셨다.

그리고 실지로 
그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셨다.

그러나 마르다가
동일한 고백을
하였는데, 예수님은
그 때처럼 기뻐하시지 
않았다.

예수님은 마르다에게서
"주는 부활이요
생명이십니다"라는
고백을 듣기 원하셨기
때문이다.

----------------------------

그렇게 예수님과 
대화를 마친 
마르다는 집에
돌아와서 마리아를
조용히 불렀다.

그리고 선생님이
너를 부르신다
말하였다.

예수님은 마리아를
부르지 않으셨다.

그러나 마르다는 
오빠를 잃은 마리아의 
상심이 얼마나 큰지를
알았기에 마리아가
예수님의 위로를
받기 원했던 것이다.

마리아가 예수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기 때문이다.

그 말을 듣자 마리아는
급히 예수님께로 달려갔다.

예수님은 마을로 들어오지
않으시고 마르다를 만났던
곳에 그대로 서 계셨다.

아마도 나사로의 무덤으로
곧장 가시기 위해 
그러셨던 것 같다.

마리아가 달려 나가자
문상하기 위해 왔던
사람들이 모두 따라갔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마르다처럼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의
말을 하였다. 

그리고 비통하게
울었다.

모든 문상객들도
마리아를 따라 
비통하게 울었다.

예수님은 그들이
우는 것을 보시고
심령에 비통함을
느끼셨다.

사망 권세가 그들을
휘어 잡고 있는 것을
보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한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모두 사망 권세에
사로잡혀 있음을
보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을 
긍휼히 바라보셨다.

그리고 나사로를
어디에 두었는지
물으셨다.

나사로의 무덤을
물으신 것이다.

그때 사람들이 
예수님을 바라보니, 
예수님이 눈물을
흘리고 계셨다!

 

<기도하기>

주님.

주님의 마음을 알아
주께서 듣고 싶어하시는
그 고백을 드리는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주님과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사람은
그럴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의 비통함에
같이 눈물을 
흘리시는 주님!

주님의 눈물,
그 의미조차
모르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눈을 바라보며
"믿습니다 주님!
주는 부활이며,
생명이십니다!"
고백하는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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